언어가 머무는 정원
문득 요즘 아이들이 즐기는 레터링 케이크의 변화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의 특별한 날이나 아닐 때도 상대를 생각하며 우리는 무엇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부드럽고 예쁜 케이크를 준비하죠 이건 바로 살아있는 생명의 날을 전하고 싶은 까닭입니다. 그런데 이 케이크에 글을 써서 전한다는 건 또 어떤 의미일까요.
한 사람을 생각하는 내 마음을 전하는 방법에서 출발하겠지요. 케이크이라는 빵 위에 글과 말이라는 사랑의 순간을 손으로 쓰게 되는 거죠. 그 어떠한 것들을 준비해도 향하는 좋은 마음을 담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한다면 감동은 물론 소중한 한 사람이 전하고 싶은 의미를 더더욱 전할 수 없어 진실한 소통을 할 수 없게 되죠.
내가 향하는 독서의 시간이 이와 같습니다. 누구나 한 작가님의 책만 보라는 걸 강조하는 게 아니라 제가 새롭게 출발한 인생을 질문할 수 있는 시작과 과정들이 한 작가님께서 쓰신 오랜 시간만큼 내 삶과 육아를 하며 어쩔 줄 몰라 방황하던 20년 어쩌면 나이만큼 쉰이라는 삶의 길에서 꾸준한 하나를 오래 함께 하며 풀리지 않은 일에서 자유로움을 발견하고 치유하고 또 꿈을 이루어가는 제3의 인생 서막의 길을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언제나 부모의 내면이 평온해야 사랑하는 내 아이도 자신의 삶과 미래를 기대하며 희망을 찾아 떠나는 삶을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마음과 생각이 행복한 아이로 자라는 길이 늘 가까이에서 빛나는 글과 말과 언어를 질문하는 중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일상 실천의 하나를 바라본다는 게 늘 전하고 싶고 소개하고 싶은 인문학이며 독서이며 지성이 존재하는 소중한 진리라서 그렇습니다.
모두의 삶과 생각이 다르듯 누구나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 자신이 생각하는 맞는 길을 가면 되는 거라서 자신이 가는 길을 믿고 실천하는 삶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기 삶의 정원에 피어나는 지성의 꽃은 결코 사라지지 않은 한 사람을 살리는 영원의 향기이며 위대한 기적이 함께 머무는 아름다운 로맨스가 될 테니까요.”
2022.9 김주영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