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주영 Nov 01. 2022

대 1 중2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삶의 이야기들)

1.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김종원 저)

2.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 편 453p를 읽고

중2 아이의 생각

항상 남의 단점이 아닌 장점을 배우고

장점보다 단점을 자세히 보자.

우리는 단점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배울 수 있다.


한 줄 문장

“남의 좋은 모든 것은 잘 배울수록

자신의 것이 된다.”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4.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대 1 중2 아이들의 필사

5. 부모 인문학 수업 개정판

6. 서른의 경쟁력은 간절함이다

7. 아이의 머리가 좋아지는 마법의 질문 100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그리워할 시간이 부족할 만큼 매일이 그렇게 지나가고 하나같이 똑같은 알림에 사람들은 모두가 달려간다. 사실 그렇다. 알람이 없이 태어나는 어떠한 큰 일에 좋아요를 누르는 것 슬퍼요를 누르는 것 힘내요를 누르기에도 벌써 많은 것이 차례로 지나가버린 것처럼 점점 희미해지는 아픈 상처에 업을 누른다는 것조차 뒤늦은 마음이며 아픈 일이 세상에는 있을 테니까.


의식 없이 흐르는 그림자 속에 가벼운 몸짓처럼 갈 수 없는 이는 그저 멀리서 바라보며 내일을 기다리는 별과 함께 걸을 수 있다는 게 또 하나의 희망이 되기를. 최근 유튜브 보던 소식란에서 바로 접속이 되지 않고 채널 접속을 다시 할 때 새 소식이 떠있는 게 마지막 손길마저 지나가버리는 것 같아 지나온 길을 따라 하나가 남긴 길을 되돌아간다.


수요일 언니가 출근하고 여동생은 정오 12시 30분쯤 기차를 타고 다시 집으로 갈 것이라 월요일 잠시 출근했다 집에 돌아와 다시 아빠 병원을 가야 하고 계속해서 잔업까지 이어지는 날들이 그저 빠르지 않다. 무엇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는 중년의 삶에 충실해지는 날들이지만 기다리는 하나를 그저 보내며 이 시각 마지막 어디론가 떠나는 밤의 기차소리가 오늘을 보내는 여행과 같다.


오늘 딸아이 학교 개교기념일이라 아침 출근길에 동행하고 아빠 병원까지 오던 길에 나는 그저 이야기라고 하는 말을 아이는 내가 자신에게 누군가를 비교하며 뭐를 기대한다고 생각했는지 불편한 고리의 감정을 날카롭게 꺼내 아빠께 오는 이 길이 더 복잡해질 것 같아 다른 길을 가게 되었다.


  같지 않은 오래전 기억 그리고 오늘 잠시 내가 꺼낸 말들이  아이에게 그런 부담을 갖게  건지 이럴  도무지 답답한 마음과 내가 아이를 그렇게 자유롭지 못하게 키운 건지 그저 답답하다는 말밖에 지금  상황에서 아이에게 무엇을  제대로 전할  있는지  크기가 작고 초라해 보이지만 어쨌든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이동해야 자기의 생각에 가까워져 있을 테니까.보기만 해도 예쁜 사람들과 이처럼 예쁜 말과 생각을 나누며 살고 싶다.


나를 이해할 거라고 생각해도 상대는 언제나 그렇지 않을 때가 있고 내가 괜찮다고. 해도 또 아닐 때가 있다. 가까운 사이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그대로를 소통할 수 없음이 늘 안타까운 언어와 마음 같아 내가 또 부끄럽지만 또다시 좋은 방향으로 가는 질문을 내게 보내는 거라는 좋은 희망을 꿈꾸며 이곳에서 지혜의 시간을 기다린다.


2022.10.

엄마의 필사

중2 아이의 필사

중2 대 1 아이들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대 1 중2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