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좋은 글 낭송 (6분 48초)
https://youtu.be/LWJTY42 wF4 E
모두에게 평안을, 학교 가는 아이에게 들려주면 하루가 근사 해지는 10개의 말, 100권을 이기는 초등 1 문장 입체 독서법,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벌써 3년 전 2019년 이맘때쯤 김종원 작가님의 인문학 강연과 콜라보로 진행되는 음악회 강연이 있던 날 결혼 후 혼자 떠나는 두 번째 강연을 보러 서울로 향했던 때가 엊그제 같다. 그간 나는 삶 속 관계 속에서 심한 갈증을 만나고 있었고 아무 문제없는 내게는 큰아이를 내가 힘들게 하며 육아가 힘들다고 외치고 심한 방황의 날을 보내며 살던때가 있었다. 나의 서툰 마음들이 큰아이에게 부딪히며 큰 아이가 정당한 방어를 하는 자연스러운 외침들이 빈번하게 극을 달 할 때 온라인 공간에서 댓글과 내 공간에서 내 글을 본 어느 여류 소설가님의 한마디가 이러했다. ‘주영씨 글을 참 잘 쓰시네요'라는 한 줄 칭찬에 멈추었던 나만의 일상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당시에도 나는 무언가 지적인 삶의 질문이 그리웠고 비로소 인문학의 대가 김 종원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작가님과 스토리 친구가 되며 글쓰기와 필사가 가능한 카페에서 많은 시간과 과정을 따라 경험의 토대를 쌓을 수 있었다. 1년 2년이 지났다는 세월을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나 그렇게 하루라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시간들이 흐른 세월을 실감하는 계절 앞으로 돌아와 지난날 인문학 강연에 갈 수 있었던 날들이 내게는 황금을 낳기 위한 기록의 날이었다고 지금에서야 말하고 싶다.
무작정 글쓰기를 시작할 때는 마음이 개운하지는 않았다. 내 마음이 정리정돈이 되지 않은 막연함이 글 속에 깔려있었고 내 글을 읽고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댓글이나 공감은 열 개 중에 반개쯤이나 될 정도로 까마득할 때가 많지만 내가 믿고 의지하고 싶어지면 김 종원 작가님의 글과 책에 나는 점점 빠져들어야 견딜 수 있었고 그처럼 삶의 닮은 길을 가고 싶어 단 하루 1분 1초를 그냥 보내고 싶지 않았다.
''내 마음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알아주면 되니까''라는 작가님이 쓰신 구절을 읽으며 쌓여있던 마음이 통쾌하고 시원해서 며칠을 그 느낌에 든든하게 행복할 때가 있었던 건 살아가며 나잇값 못하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고 생각하는 힘을 꼭 찾을 것만 같아 계속해서 정진하는 게 내가 갈 길이라고 믿을 수 있는 힘이 바로 지성이신 인문학 물결과 숨결의 전통 30년의 사색과 온통 집필에 몰두하신 김 종원 작가님의 공간과 글들이 바로 내 곁에서 존재했다. 내가 깊이 빠질 수 있었던 그 속에는 그간 살아온 아픔과 꾸준한 글 쓰기의 일상 그리고 자신을 절제해야 가능한 매일 같은 길을 산책하는 작가님의 변함없이 추구하시는 나날의 깊이가 나를 반하게 했고 함께 해야만 숨쉬고 싶은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
가끔은 이런 생각이 나를 스칠 때가 있다. 내가 무슨 유명한 작가도 아니고 불티나게 팔리는 책을 낸 사람도 아닌데 ''매일 이렇게 쓰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하루라도 꾸준하게 일구는 나의 시간들을 반듯하게 만들어 가는 내가 자랑스러워 스스로의 일과 속에 글쓰기(필사와 낭송)를 하며 나를 멈추게 하는 독서를 실천할 때 생각과 행동을 가능하게 바꾸는 일상을 만들며 살 수 있다. 그것처럼 멋지게 보내는 소중한 하루를 나는 절실하게 사랑하고 싶어 항상 그립고 또 그리운 간절한 소망이라는 말이다. 부족한 내 지식과 실력이라 해도 실천 속에 거듭나 성장하는 사람이 될 때가 가장 행복하게 나이 드는 거라고 말하며 살고 싶다.
그렇게 보낸 3년 그리고 나는 글이 삶이고 삶이 글이 되는 인문학 작가로서 중년이 기대되는 내 삶에 가까워졌다.이번 주 김종원 작가님의 인문학 강연이 있다고 해서 추억을 회상하듯 거슬러 바라보다 3년전 그날까지 걸어왔다. 가까운 미래에 꼭 작가님을 뵈올 날이 돌아오겠지 나는 언제나 꼭 해야 할 나의 진실에는 시간과 공간 거리 그 무엇을 따지지 않고 그렇게 시간과 공간을 다하며 만들 수 있으니까. 그렇듯 인간이 사색하며 공부하며 산다는 건 가장 먼저 나의 삶에 변화를 부르고 그 온기가 퍼져서 나는 물론 가족과 주변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삶의 거대한 자본이다.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대목이라서 잠시 떠나야 만나고 볼 수 있던 그러므로 가능했던 작가님과의 근사한 인연길을 되돌아 걸어본다.
세상에서 무엇보다 귀한 아이들이 어른의 생각을 고민하게 하는 진정한 스승이다. 아이들이 언젠가는 받은 그대로를 어른에게 표현하기 때문이고 반대로 어른이 바로 아이들의 거울인 이유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지금도 아이는 자신의 부모를 거울처럼 보며 자신의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어른의 오늘이 어떠한지 진짜 인문학적 삶으로 빠져드는 수업을 하며 나에게 가까워지는 보다 나은 어른이 되는 실천과 공부를 하며 살아갈 수 있다.
20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