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당신보다 멋진 사람은 없으니까.

오늘의 인문학 좋은 글 낭송 (9분 44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tlUU67 f1 ZrE

좋은 어른은 쓰는 말이 다르다.

“언제까지 놀면서 먹을래!” “잘하는 게 그렇게 힘드니!”

가정 곳곳에 있는 부정어를 근사한 긍정어로 바꾸는 법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과 엄마의 낭독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살아가며 사람들은 자녀나 배우자 타인에게는 묻기를 좋아하고 가르치려 하면서 자신이나 상대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적이 몇 번인지 그 질문을 하는 횟수와 바라보는 수준이 지금의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일 것이다.


“넌 지금 무엇을 추가하면 지금보다 등급을

더 올릴 수 있을까?”

“그래. 지금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학원 하나 더 추가해서 다니는 게 나중에 너에게 큰 도움이 될 거야.”


이 질문의 방향을 이렇게 돌려보는 건 어떨까?


“그래. 지금 네가 잘하고 싶은 그 일을 찾은 거니?”

“네가 정말 죽도록 하고 싶은 하나의 소중한 일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중년 이후 매일 읽고 보고 쓰고 말하는 지성의 세계에는 언제나 잘하지 못한 것이 희망처럼 살고 있고 잘하는 게 없으니 그 안에서 자신의 발견하는 것들이 가능한 삶의 재료가 가득하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 ‘아이들이 공부하기를 바란다면 부모님께서 먼저 공부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세요.’ 그래. 누구나 알만한 이런 식의 말을 듣고 그렇게 공부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더 이상의 공부를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보던 책을 그대로 덮고 싶을 만큼 한계에 부딪히는 어른이 많을 것이다.


삶에서 평범한 주부나 부모이기에 더 이상의 해야 할 공부가 무엇일까 무엇이어야 하나를 질문하던 시절이 까마득할 때가 지나고 비로소 인문학적 독서를 실천하며 나이 쉰이 지나는 중년의 길에 내가 할 수 있는 필사적인 필사를 실천하며 나는 글을 쓰고 창조하는 작가라는 명함을 내게 주었다. 국어 영어 과학 사회 등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스펙을 쌓기에 바쁘고 배움의 길을 선택하며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지만 책과 글을 사랑한 날부터 책을 입체적으로 분류해 필사와 낭송 글쓰기를 실천하며 삶과 나와 일상을 공부하는 남다른 배움의 길을 떠날 수 있다. 그렇게 나와 함께 하는 여행 길이 사는 날 맞이 하는 특별한 매력을 지닌 일이라는 게 매 순간순간 내게 찾아오는 감사를 그리는 일상의 안목이 초대한 풍요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머무는 곳에서 할 수 있는 ‘독서’ 한 권을 오래 함께 나누며 생각을 확장시키는 일상의 꾸준한 ‘실천법’ 곧 좋은 글이 좋은 마음과 생각을 부르게 하는 지적인 자본이라는 멋진 사실에 가까워지는 작가의 삶 그리고 매일 공부하는 부모의 현실이 되어 남과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건 무슨 공부야 그거 해서 밥이 나오냐 돈이 나오냐는 앝은 수준의 질문이 아닌 생각으로 다가가는 일상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필사적인 실천 속에 분명 살아갈 길이 보이는 보배로운 인생의 지혜가 살고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부는 지식을 축적하고 쓰지 못하는 게 아니다. 나와 떠날 때 알게 되는 아픔의 껍질을 벗고 밖으로 나온 삶의 진실이 곧 진짜 공부이며 그렇게 우연과 필연이라도 되어 나타나 지성이 전하고 싶은 근엄한 경탄의 온도로서 그것이 품고 있는 가치의 세계를 말해줄 것이다.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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