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좋은 글 낭송(10분 8초)
https://youtu.be/6 cJQX0 hVnxc
자신과 마주할 때 자유라는 날개를 달게 된다.
당신의 클릭한 제목의 수준이 곧 당신의 현재 지성의 수준이다. 문해력 높은 아이들을 키운 부모들이 자주 들려준
15가지 말,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자신이 발견한 한 줄에서 시작하는 철학이 특별한 이유
“나는 수많은 여성들이 내 옷 안에서 행복해 지기를 소망한다.” 디자이너 입생 로랑의 말이다.
“나는 여자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안다.”
유럽 여성의 곡선을 부각하는 의상을 출시하며 이전과 다른 허리를 타이트하게 조이고 라인을 살리는 대유행을 시작으로 미국으로 진출하며 전세계적으로 성공 신화를 쓴 크리스턴 디올의 말에 샤넬은 이렇게 응수했다.”디올은 여자에 대해 잘 모른다. 늘 여자들이 입기에 불편한 옷만 만들어 내고 있다” 라는 반박의 말을 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영감은 어디서부터 시작했고 시대가 흐름에도 그의 명성들이 이어지며 오래가는 걸까. 디올의 집은 명문가답게 어린 시절 살던 그림 같은 대저택 중에서 가장 예쁜 공간 하나가 바로 아름다운 오색 꽃이 만발하는 정원이었다. 늘 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 유럽풍의 정원을 상상하면 되는 예쁜 정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는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의 디자인에서 빠질 수 없는 꽃을 표현하는 영감 또한 그가 살던 집 정원에서 자주 보던 꽃들이 살아난 것처럼 기억에서 출발해 영원히 간직할 예술과 디자인의 모티브가 될 수 있었다는 건 어린 시절에 보낸 환경에서 받는 영향이 얼마나 소중한지 질문하게 되는 지적인 동산의 영감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집이 좋고 나쁘고를 말하려는 게 아니다. 대문호 괴테의 사색 공간은 자신이 살던 집 성문 앞 보리수나무였으니까. 아이나 부모가 매일 잠시 멈추는 공간이 있다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나는 말하고 싶다. 맑고 투명한 아이들이 지금 당장 보이지 않지만 무엇을 보고 흡수하는지가
아이가 살아가는 날 언젠가는 꼭 만나게 될 그만의 세상이라고 생각한다면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바로 사는 곳에서 가능한 환경으로 가는 길이 지금부터 시작해야 할 자본이자 무대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존재하는 영감의 조각들을 조금 세밀하게 관찰하고 그것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꼭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집 안에서 작은 화분을 오래 키우며 아이들에게 지적 자극의 시간을 선물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만들어 즐기면서도 얼마든지 창의로운 시간을 따라 이어갈 수 도 있다. 나는 언제나 이 다양한 것의 모든 게 한 권의 책을 오래 보며 필사하고 낭송하며 글쓰기에서 출발하고 멈추기를 반복한다. 아이들과 집에서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지적인 다양한 질문과 물음에 다가갈 수 있는 덕분이 바로 일상의 독서를 제대로 실천하며 사는 일이다.
디올에게는 어린 시절 자주 보던 마당의 꽃밭이 괴테의 나이 6살 때 부터 한 달음에 뛰어가야만 했던 성문 앞 보리수나무 아래의 그늘이 나와 아이들에게는 늘 햇살과 바람과 꽃과 언어와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지성의 너른 대지에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그것이 아닐지라도 좋은 마음과 생각을 찾는 유일한 공간이며 언제나 다시 안기며 만나고 멈출 수 있어 결국에는 그렇게 자신의 시간을 찾아 떠나는 삶으로 연결한다.
인간은 자신이 머무는 공간과 환경의 수준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그들이 걸은 날들 속에 살아갈 날 을 더해 이룬 역사는 항상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내가 가진 철학이 보다 확고한 신념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는지 나와 가족의 지금과 미래에 다가오는 의식을 준비하는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으니까. 오랜 시절에도 그들이 무언가를 해낸 것처럼 나도 할 수 있는 당당한 자신의 걸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나라는 한 사람의 지나온 날을 먼저 치유하고 나를 알고 확장해 가기 위한 삶의 지혜를 오래 질문해야 한다.
20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