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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r 12. 2023

대 2 중3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초심을 가지며 산다는 것 )

1. 앨리스 지금이야 (김종원 작가님 저서) 엄마의 필사

2.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75p를 읽고 중3 필사


모두가 바랬든 바라지 않았든

언젠가는 다시 오는 비처럼

굴복하지 않고 언젠가는 다시 가자.


한 줄 문장

“언제든 가면 된다”

3. 하루 10분 따라 쓰기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6. 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8.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대 2 필사


아이는 많이 늦은 밤 필사한 책과 느트를 엄마방에 가져다 두었다. 시처럼 쓴 아이의 고운 글을 보며 아이의 생각길을 함께 걸어본다. 실수와 실력 그리고 많이 해봐야 알게 되는 실수라는 단어의 뜻을 자신만의 생각으로 정의해 간다.


주말 4시간 정도 예정된 수업을 하러 가는 아이의 지친 모습을 보며 나는 내가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을 찾게 된다. 내가 대신해 줄 수 없을 아이의 시작을 나는 엄마로서 내 일상을 가득히 보내며 사는 것이다. 늘 아이만 공부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 이상을 내가 공부하고 싶어지는 인문학적 일상이 아이와 나에게 떳떳함을 갖게 하는 실천이라고 할 수 있어 참 다행이며 지성이 존재하는 근사한 세상이 내게 주는 선물이며 그 덕분이다.


아이는 그렇게 집으로 왔고 오늘은 날이 더웠는지 냉장고 냉동실 얼음칸에 생수를 부으며 호기심과 연결이 되는지 휴대폰에서 냉장고와 세탁기를 연결하는 기능을 발견하며 세탁기가 바로 작동 되지 않아 계속해서 연구하다가 세탁기에서 설정을 따로 해야 한다는 모름을 찾아 아이의 휴대폰에서 시작 버튼을 누르며 작동시키기를 성공했다.


둘째는 나에게 무엇을 잘 설명해 주고 모든 걸 준비한 사람처럼 시작 동작 버튼은 내가 누를 기회까지 마련해 주는 참 친절한 사람이라서 엄마가 아이를 좋아할 수밖에 없다.


이런 날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서 할 수 있고 볼 수 있는 우리의 이 시간들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지금이라는 걸 난 간직한다. 그리고 느끼며 또 하나의 믿음을 따라 확신의 길에 선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가능한 세상이 바로 언제나 여기에 있다.


2023.3.

엄마의 필사

중3 필사

엄마의 필사

대 2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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