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주영 Mar 11. 2023

대 2 중3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진짜 어른이 되는 일상을 공부하는 마음자세)

1. 부모 인문학 수업 (김종원 작가 저서님) 엄마의 필사

2. 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170p를 읽고 중3 필사


몸이 아닌 마음으로 알게 되면 오랫동안

또는 평생토록 잊지 못한다.


한 줄 문장

“마음은 없어지지 않는다”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다이어리

5.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6.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8.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대 2 필사


저녁 둘째의 모습을 보면 마치 학기가 끝나갈 무렵보다 힘들어 보인다. 체력과 모습이 하교하고 귀가할 때 오늘 하루가 어떠했는지 조금은 짐작하게 되는 게 운동화와 셔츠에 묻어오는 흙과 같은 무언가가 스친 흔적이 친구들과 보내는 활동적인 시간을 보냈음을 그려볼 수 있으니까.


엄마의 마음은 육체적인 활동의 범위를 조금 낮추기를 바라지만 아이는 그 시간의 행복이 더 중요한 것 같아 한 창 나이 중3 시절을 즐겁게 보내는 아이는 제대로 시간을 보내며 생활하는 것이고 스스로 공부와의 늦은 시간을 함께 하며 잠들기 전 언제나 지성과의 산책을 하며 오늘을 스스로 정리해 가는 아이의 루틴을 실천하는 날이 계속된다.


어제 새벽 1시의 알림을 12시쯤 켜두고 잠시 잠을 잔 모양인데 깨지 못해 다음날 5시에 학원을 가는 아이는 오후 4시에 집에 와 먼저 짜파게티를 만드는 일부터 한다. 그리고는 학원 가기 전까지 스스로 까지 못한 숙제에 대한 질문을 하며 쉬는 시간에 조금씩 하다 왔는지 급하지는 않을 걸보니 역시 아이는 혼자서 많은 순간을 거닐었을 것이고 다시 길을 떠나야 만날 용기를 내어 집을 나설 것이다.


아무 말하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맞이하는 일상을 멀리서 응원해 주는 게 엄마가 지금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마음의 일 같아 입을 닫고 아이를 본다. 기다릴 줄 아는 아이와 기다려야 하는 부모에게 그럴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할 수 있다면 성장기 아이와 부딪히는 쓸모없는 충돌과 시간을 낭비하거나 소비하지 않고 살 수 있다. 엄마와 어른이 생각으로 찾아가는 경험에서 알게 되는 지혜는 이제 가는 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말없이 간다. 어제처럼 그리고 오늘이 내일이 되는 것처럼.


2023.3

엄마의 필사

중3 필사

엄마의 필사

대 2 필사

매거진의 이전글 대2 중3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