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주영 Mar 19. 2023

대 2 중3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우리에게 영원을 남기며 살 수 있기를)

1. 서른의 경쟁력은 간절함이다. 김연우 저(김종원 작가님 저서) 엄마의 필사

2. 100권을 이기는 초등 1 문장 입체 독서법 183p를 읽고

중3 필사

문제는 풀어본 사람만 더 잘 풀고

그것은 오직 경험에서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한 줄 문장

“많이 해보자”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100권을 이기는 초등 1 문장 입체 독서법

6.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8.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대 2 필사


둘째는 인문학 워크북 시리즈인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을 읽고 부모님께서 일방적으로 혼내는 과정을 당해보지 않은 아이는 경험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나 결국 부모님의 깊은 속을 헤아려 본 것 같은 아이의 글을 본다. 대개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화를 내는 부모는 자신의 화를 주체하지 못해 그런 것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부와 시댁 사회나 지인의 갈등이 쌓여있을 때 앞에 있는 작은 아이에게 부모는 화로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그래. 큰 아이 때 저지른 많은 시행착오와 실수를 늘 사랑이라는 감정을 안고 우리는 세월의 강을 지났으며 그렇게 가장 좋은 시기에 둘째와 손잡고 걷던 그날을 우리는 나는 지금도 눈물 속으로 기억한다. 아이도 모르는 세상 부모도 모르기에 반복적인 일상에서 머물게 되지만 대가가 있고 먼저 그 길을 사색한 오랜 날의 지성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보다 나은 지금을 만들며 살 수 있다.


참 많이 아프고 힘들던 그날 속에도 아이들은 여전히 웃으며 사진을 찍었고 예쁘고 싱그러운 눈망울을 볼 때면 내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 못된 기억이나 상처를 지워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럴 수 있는 방법은 내 생애 늘 죽어서도 남길 만큼 죽어라고 끝이 없이 간절한 필사와 글쓰기 낭송이 모이는 진짜 독서를 하며 아이들과 나에게 살아갈 지혜의 언덕을 산책하는 길을 선물하는 일이다.


며칠 전 둘째와 의 다른 주제의 대화를 하며 나는 아이에게도 이처럼 의미 있는 유언을 남길 수 있었다.


“언젠가 엄마가 이 세상을 떠나 죽고 없어도 엄마는 늘 너희와 함께 할 거야. 지금처럼 지성의 넓은 길을 걸으며 좋은 글을 보고 쓰고 낭송하다 보면 거기서 우리가 매일 함께 있을 테니까. 언제 어느 때라도 엄마는 너희와 그렇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그 자리에서 꼭 만나고 있을 거야. 항상 지적인 길을 사랑하는 예쁜 내 아들이 엄마는 늘 대견하고 기특하고 자랑스러워”


그래. 그러려고 미리 준비한 게 아니었으나 매일 그러한 엄마의 진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짪은 순간에 일이었다. 아이는 당황할 수 있는 엄마의 질문에 뭐라 크게 반응하지 않았으나 엄마의 마음을 아이는 조금씩 알게 되지 않을까. 살다가 세상에서 꼭 풀고 싶은 일이 있을 때 언제라도 그 자리에서 우리가 걷던 그 길을 기억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이들도 점점 더 엄마의 그 길을 닮아가길 간절히 소망한다.


2023.3

엄마의 필사

중3 필사

엄마의 필사

대 2 필사

매거진의 이전글 대2 중3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