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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Apr 02. 2023

마흔을 잘 보내야 쉰의 나날에 힘을 내며 살아갑니다.

오늘의 인문학 낭송 (7분 )

https://youtu.be/sHYV14vVsac

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요즘 김종원

10살 이전에 부모에게 이런 말을 자주 들은 아이들은 근사한 어른으로 성장합니다.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말의 서랍을 읽기 시작하던 날


책을 읽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어간다.

읽을때 마다 글 속에서 찾고 싶던 나를 본다.

그렇지만 그대로 직진만은 할수가 없다. 읽기를 그대로 멈추기를 반복하는 이런 독서의 느낌이 참 좋다.


후기를 남기고 싶은 마음에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다시 시도를 하고 출발 해보지만 그럴수 없이 나를 또 붙잡고 만다.


말에도 여러칸의 서랍이 있다는 작가님의 글과 차근한 정리들 그리고 수많은 생각과 삶 속 사색의 덩어리들이 나를 또 멈추게 한다.


궁금해 하고 고민하던 인생이 말과 글 생각속에 그대로 담겨 있다는 결코 작지 않은 대지처럼 한권에서 뿜어나는 알수없는 깊이와 존재의 무게감들 보이지 않는 형상 반짝이는 삶을 질문하게 하며 내 자신을 매일 책으로 글로 만날수 있게 해준다.


아직 다 말하지 못하는 부딪히는 수만가지 잔상들을 과제처럼 다시 넘겨주는 책 친구가 바로 여기 있구나.책 한권 속으로 빠져드는 나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


그래서

그러나

그러므로

나는 좋다는 말이다.


말의 서랍이 주는 매력 속으로

(2019.3. 19일 글 중에서)


이렇게 그 후가 바로 오늘로 연결 된다. 믿기지 않듯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글과 책이 이어지는 쓰는 일상의 현실이니까. 책 한 권이 결코 한 권이 아니며 변함없이 지키는 나와 함께 하는 한 사람과의 동행이며 산책으로 만나는 바로 지금이다.


2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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