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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Apr 14. 2023

대 2 중3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마음으로 다가가면 보이는 것들)

1. 나를 지키며 사는 법 엄마의 필사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2. 부모의 말 202p를 읽고 중3 필사


세상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달라진 것뿐이다.

세상을 탓할 필요는 없다.


한 줄 문장

“자신을 탓해라”

3.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4. 하루 10분 따라 쓰기

5. 100 권을 이기는 초등 1 문장 입체 독서법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8.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대 2 필사


중학생 일 때 딸과 아들이 표현하는 모습이나 태도가 다름을 알 수 있다. 딸과 아들에게서 나타나는 또 부모에게 보이는 태도 역시 딸과는 자꾸 부딪혔다면 아들은 끌어올리게 하지 않고 그것을 아래로 향하는 태도를 직면한다. 어떠한 상황이 와도 졸지 않고 많은 말을 하지 못하게 말하고 상황을 연출한다. 그래 사실은 조금 낯설 때가 자주 나타난다. 부모의 입에서 더 말이 나오지 않게 자신이 이미 상황을 정리하는 듯한 말의 수보다 꼭 해야 할 짧은 말로써 단호하게 부모의 시선을 응시한다.


아이들이 그럴 때면 학교나 학원에서 해야 할 과제가 많을 때 나 공부할 양이 많아질 때 밖으로 나타나는 어떠한 불만처럼 스스로 감당해야 할 자신의 무게일 때 밖으로 표현되는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보충 수업이 있어 오후 4시 40분에 집에 오는 둘째가 5시까지 학원에 도착해야 한다. 물론 밤 9시쯤 수업이 끝나니 이 시간에 이른 저녁 식사도 해야 한다. 그렇게 가며 오늘의 인문학 낭송은 집에 와서 하는 게 좋겠다고 말하는 아이는 스터디 카페에서 돌아와 늦은 밤까지 수행평가 준비를 하는 것 같았고 또 잠시 게임까지 하는 모습이 엄마는 인상적이었다.


둘째는 스포츠 종목에 관심이 많다. 학교를 대표하는 하키부가 유지가 잘 되지 않은지 이제 해체될 거라는 데 마지막 출전? 경기를 앞두고 학생들을 상대로 러브 콜을 보내는 분위기인 것 같아 이 말을 몇 번 들은 것 같다. 시원하게 동요하지 않은 틈을 타 아이가 이 부분을 농담처럼 언급하기도 한다.


“엄마. 이번 중간고사 끝나면 딱 3주만 하키부에 들어가 대회에 나갈까 봐요. 경기에서 이기면 상금도 주고 1인당 출전 선수에게 10만 원씩 지급한대요”


뭐 이 상금이 목표가 아니라 아이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종목임에도 자신의 스포츠 정신을 믿는 것 같은 이런 시기에 아이와 나누는 대화에도 부모는 자꾸 생각을 다양하게 이끌며 분위기를 이어나가야 하는 아이에게서 늘 다른 질문을 건네받는다.


아이의 주요한 대화의 중심에 손흥민 선수도 출전하고 오늘 학원 가는 길에는 황희찬 선수도 출전했다. 아이를 가장 빛나게 웃게 하는 미소 속에는 동경하는 축구 선수가 등장할 때 어느 때보다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우리의 사실 역시 내가 보고 듣고 말하는 커다란 지성의 세계에서 발견한 본질의 언어라서 더욱 뜻깊은 우리의 언어가 된 셈이다.오래 보고 다가가며 무엇이든 이루어 지는 하나를 발견하는 오늘이 언제나 가장 소중한 우리의 지금이다.


2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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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21일 대 2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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