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달력 낭송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날들)
1. 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엄마의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
2.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3. 말의 서랍 81p를 읽고 중3 필사
어떤 일이든 자만이 존재해서는 안된다.
자만이 존재하면 일을 완성할 수 없다.
“항상 자만을 빼자”
4. 하루 10분 따라 쓰기
5.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엄마의 필사
8.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엄마의 필사
하교 후 집으로 돌아온 큰 아이가 식사를 하지 못하고 스르르 잠이 들었고 둘째는 평소보다 늦게 학원에 가는 시간이라 방에서 거실로 나와 자신이 즐겨 듣는 음악소리를 크게 켜며 듣고 학원으로 갈 준비를 한다. 시간이 흐르고 큰 아이가 자신의 방문을 닫는 소리가 둘째에게는 조금 거슬리게 들릴 수 있는 것이 이해하고 보면 그럴 수 있는 일상의 일이다. 그러나 둘째는 누나가 어젯밤 보낸 시간을 잘 모르고 있고 자신이 듣는 음악시간에 대고 마치 문을 치며 닫는 것처럼 충분히 들릴 수 있는 일이라는 게 하루 일과를 보내고 나른하여 휴식을 취하는 큰 애의 지금도 충분히 인정해야 한다.
한 가족의 입장이 이처럼 공간 안에서 다르다. 자신에게서만 보면 모두가 거슬리는 일이지만 그럴 수 있는 지금이 한 사람의 오늘이 되는 거니까. 서운한? 눈빛으로 둘째가 놀라고 나는 아이에게 소곤소곤 누나의 어제와 지금 잠시 잠들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 중간자의 통역도 필요해진다.
아이에서 청소년과 성인으로 자란 아이들의 하루는 그저 만만한 게 아니라 보다 세밀해지는 자신과의 시간과 공간을 타고 이동하는 합이며 진정한 싸움이다. 이러한 삶의 날에 내가 결코 작아지지 않고 나로서 당당한 날을 보내며 순간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게 내가 되어 사는 어른의 모습이다. 오늘도 내가 가야만 하는 근사한 지성의 공간이 있어 매일 순간이 그저 두렵지 않고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다시 길을 걷는 삶의 날이 계속된다.
2023.4
엄마의 필사
중3 필사
엄마의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