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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Apr 29. 2023

오늘이라는 삶을 여행하는 사람이 아름답다

https://youtu.be/PHqdk_gvgeg

오늘의 인문학 낭송 (6분 33초)

<66일 인문학 대화법> 교보문고 단독 강연회 안내입니다. 딱 빵 하나와 커피 한 잔만 즐길 수 있다면!

다정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아이는 부모에게 이런 말을 듣고 자랍니다.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살아가며 누구나 몰랐던 때가 있었으니 이제라도 죽을힘을 다해 알아갈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때가 바로 지금 인가. 우리는 지금이라는 보물섬을 밟아 찾으려 하기보다 그냥 지나치며 다시 돌아오지 않을 섬과 지금을 그저 놓치며 사는 건 아닌지 언제나 나를 점검해야 한다. 세상에 모든 날이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그 걸 10년 전에 알았더라면 지금처럼 절실한 하나를 이해할 수 있었을까. 어쩌면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그러한 글과 책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건 어떻게 그것을 설명할 것인가.


언제나 바로 지금이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그것을 안다면 실천하는 삶을 보내고 있을 것이며 말로만 안다는 것은

아직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뿐이다. 사람들은 나빠진 경기로 힘들다고 하고 갇힌 세상이 풀리며 연휴가 시작되고 어떤 이는 기다린 갈증을 해소하듯 가족들과 외국을 향해 모두가 같은 길을 떠나는 모습을 목격한다.


대부분 길을 떠나는 여행의 목적이 무엇일까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그동안 힘들었으니 우리 떠나자. 색 다른 곳에서 좋은 음식을 먹고 쓰고 마시고 친목을 도모하며 그들이 돌아오면 삶의 복잡한 문제나 답답한 일상의 일이 모두 해결이 되어있을까. 언제든 인간은 자신을 떠나며 사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어디서든 자기 자리를 지키며 사는 것이 가장 큰 내면의 행복이라는 것을 떠나는 사람이 부럽기도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사람도 많다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시선이 아닌 다른 삶을 사는 것이 결국 나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나를 대표하는 삶에 충실할 때가 가장 멋지다는 것을 기억하자.


무엇을 쓰겠다기보다 무엇을 남기며 사는 내가 되기를

누구나 함께 떠날 수 없는 현실도 있고 내가 조금 더 숙연해지는 삶이 무엇인가 언제나 의미 있는 시간과 생각이 깃든 본질적인 인생여정이 가장 아름답다.


2023.4


‘66일 인문학 대화법’ 김종원 작가님 인문학 강연 안내~

(5월 교보문고 )

https://event.kyobobook.co.kr/detail/208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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