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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y 15. 2023

중3 아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그래서 괜찮아 지는 삶)

1. 제제와 어린 왕자 행복은 마음껏 부르는 거야 140p를

읽고 중3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노력한 만큼 빛나고 뛴 만큼 성장한다.

자신이 한만큼 돌아온다.


한 줄 문장

“그 이상 이하는 없다”

2. 하루 10분 따라 쓰기

3.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4. 66일 인문학 대화법

5.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6.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엄마의 필사

7. 하루 한 장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필사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시댁 생신이 있어 점심에 다녀오며 시누이와 함께 한 가지씩 음식을 준비하기로 했으나 역시 어머님은 하던 대로 음식을 장만하고 계셨다. 어쨌든 본인 생신 식단을 자신의 선택에 맞게 하던 대로 부엌에서 힘든 몸을 이끌며 준비하신 거니까.


그래 ‘나 정도면, 나는 이런 사람이야’ 그 한 줄을 되새기며 하시는 대로 따르며 식사준비와 끝이 명절날처럼 오래 걸렸으나 내 마음이 불편하지 않을 수 있었고 그저 기쁜 마음 하나로 크게 감정이나 기분이 상할일이 없어 좋았다.


가족들이 모이고 할머니의 관심 어린 말에 사랑하는 둘째의 여드름이 요즘 좋아지고 있었는데 더 난 것 같다고? 표현하신 이 한 한마디를 듣고 나는 멀리서 느끼는 아이의 기분만이 점점 흐려져간 것 빼고는 말이다. 그 후 집으로 와서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나오질 않는 이 귀여운 아이의 심정을 어찌해야 하나.


나도 나지 않아도 언제나 그대로 우리에게 자랑스러운 손주이자 아들이며 가족인데 마음을 쓰는 아이의 마음이 아픈 것이 나는 더 마음이 쓰이니까. 하나가 풀면 하나가 달고 오는 이 삶의 언어와 발생하는 관계의 질문을 안고 나는 어디를 가든 이제 주눅 들지 않고 가승을 당당히 펴고 어떤 화살이 날아와도 지성과 지혜로 받을 준비가 되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는 아득한 시간이었다. 언제나 나는 지금 바로 이 순간이 있어 어제와 다른 마음의 길을 절대 잃지 않는다.


2023.5

중3 필사

엄마의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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