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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un 04. 2023

중3 아이와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세계를 질문하며 사는법)

1. 문해력 공부를 읽고 엄마 필사

(김종원작가님 저서)

2.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3. 서른의 경쟁력은 간절함이다. 183p를 읽고 중3 필사

(김연우 작가님 저서)


자신의 잘못이 남의 잘못이 될 순 없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고쳐야 한다.


한 줄 문장

“고치면 된다”

4. 하루 10분 따라 쓰기

5.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6.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 편

7. 하루 한 줄 질문일기 365 qna 다이어리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시간이 되면 대중교통이 멈춘다. 대학가의 주변에는 주말이 되어도 집의 거리가 먼 학생들은 기숙사나 자취하는 곳에서 금요일 늦은 밤의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한다. 물론 꼭 집에 가야 할 경우와 가지 않아도 되는 경우의 수가 생길 것이다. 늘 자신의 집에서 생활하다가 대학이라는 다닐 곳을 선택해 이제는 집에서 먼 것을 걱정하지 않고 공간과 지역의 선택지가 달라지며 계획했든 아니던 아이들의 생활 반경이 크게 확장된다.


늦은 금요일 밤 일주일을 잘 보낸 청춘들이 모여 쉼의 여유를 보내듯 집으로 가지 못하는 학교 주변의 늦은 밤은 상가가 밀집한 주변을 왕래하고 다녀가는 학생들이 공존하는 분주한 걸음들이 어둠 속에 깔리며 속삭인다. 인간의 생이 그리 길지 않은 것처럼 유아기 그리고 청소년 청춘을 잘 보내기에도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건 마찬가지다. 흐르는 시간을 내 것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흐르는 내일을 나의 것으로 쓸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삶이 깊어지고 농밀해지는 건 나이가 어리거나 늙었다고 해서 그 차이가 짧거나 길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어렸을 때부터 나와 잘 보낸 사람의 하루가 특별해지는 이유라 할 수 있다. 젊음이 예쁘나 들여다보면 저마다의 아픈 상처나 힘든 삶의 무게를 안고 있다. 나이가 어려도 성인이 되어도 주변의 일이 내 맘 같지 않을 때는 어떻게 잘 이겨내며 살 수 있을까.


마음과 생각의 힘이다. 스스로 그 힘을 가질 수 있는 일상의 연습이 매일 그럴 수 있는 예쁜 글의 향기를 나와 함께 나누는 일상의 반복이 살아가는 날 나를 지탱하게 하고 성장하며 달라지는 길목마다 생각의 지혜를 만날 수 있도록 이끌 테니까.


어떠한 순간에도 시간을 정하지 않아도 하면 가능한 일이 있다. 지성으로 다가가 읽고 쓰고 말하기를 반복하고 느끼며 인간이 나와 가까워지는 가장 좋은 순간을 (올바른 생각과 평온한 내면 희망을 부르는 언어를) 경험하며 살게 된다.사랑하는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의 마음처럼 좋은 그 마음 하나처럼 아이와 부모가 살아가는 날에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가장 좋은 생각의 길로 인도한다.


2023.6

엄마 필사

중3 필사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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