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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un 05. 2023

아무리 어려운 삶의 문제라도 풀게 듭는 가능의 영역

오늘의 인문학 낭송 (5분 45초)

https://youtu.be/1UwwfJEUkmQ

가족이 하루에 한 번 서로를 안아주면 생기는 기적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중3 아들과 엄마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생각해 보면 어른이 아이에게 감사할 일이 참 많다. 단조로운 세상에서 복잡하지 않고 모든 기계와 시스템을 잘 다루는 누군가에게는 복잡한 세계를 요즘 아이들을 다양하게 척척 잘 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잘 다루는 부모나 어른이 많지만 반면 그렇지 않은 어른과 부모가 있기 마련이다. 부모가 잘하지 못하는 분야를 모르는 부모가 가르쳐 준 적이 없어도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는 어떻게 그 모르는 세상을 보내며 스스로가 재능을 키우며 터득하고 사회와 관계 속에서 발 맞춰 성장하며 사는 것일까.


돌아보면 부모가 자녀들에게 해준 것이 많지만 해 주지 못해 무수한 것들이 그 역시 많다는 말이다. 누가 누구를 미워하고 나쁘다 할 수 있겠는가 잘 배우지 못하고 살아온 자신을 탓할 일이다. 분야에 능숙해 잘 아는 사람은 잘 모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 답답할 테고 잘 모르는 사람은 잘 알지 못하는 것이 많아 답답할 수 있다. 그건 절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당연한 일이다.


아침 글을 올릴 때 특히 인스타 그램에서는 글에 쓴 문장에 어떠한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단어가 나올 때 자동으로 감지한 인식기가 자꾸 무언가를 작동시켜 글을 방해한다.

그렇다고 흔들릴 내가 아니지만 더 나아가지 못하고 그대로 멈출 때가 있다. 말로는 설명이 안될 때가 그렇게 일상의 사람과 기계에서 작동해도 그건 그것일 뿐 나는 내 삶의 글쓰기에 최선을 다히는 것을 생각하며 약해지지 않는다.


오늘의 인문학 글을 낭송하려고 글을 기다리다가 그대로인 것 을 보고 낭송을 마치며 글과의 시간이 달랐을 때도 다가올 내일의 이 시간을 기다리며 나는 더 자주 마음으로 보며 눈에 가득히 저장해 담고 싶어 나를 살핀다. 삶으로 가는 길에 멈추어 잠든 자신을 깨우며 살 수 있는 하늘과 같은 신처럼 숭고한 지성이 가득한 내면의 밥상으로 깊은 정서로 태어난 언어는 인간을 살리어 살게 돕는다. 그러한 삶의 자세와 태도를 갖게 하는 가능이라는 위대한 독서의 발견과 실천하는 세상이 내게 들려주고픈 매일의 말이다.


2023.6

사랑하는 마음으로 차린 누군가의 밥상처럼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기억되는 따스한 정서의 손길처럼 오늘도 나와 아이의 세계를 꿈꾸게 하는 일상의 인문학으로의 초대

“66일 밥상머리 대화법” <김종원 작가님 신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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