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나 일과 육아 결혼 등 이루어질 가능한 꿈까지도

오늘의 인문학 낭송 (7분 7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ZeysXefaw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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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을 줄 아는 따뜻한 아이로 키우는 18가지 다정한 말의 힘.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중3 아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요양 병원에 계시는 친정 아빠께 전회가 오는 이 기쁨 지난번부터 나와 여동생이 바쁘냐고 언니에게 질문하신 아빠는 오늘도 투석 4시간이 끝나가며 기다리는 내가 오기를 기대하셨는지 아빠의 마음을 읽은 언니가 영상 통화를 시도해 주었다. ‘주영이 너 편할 때 오라’는 말씀에 ‘그럼 금요일에 가겠노라’ 고 말씀드리자 그러라고 하시는 아빠와 약속을 한 것이다. 뵐 날짜가 변경될 수 있는 건 아빠가 좋아하시는 잠깐의 외출이라도 해드리고 싶어 고려해보고 싶은 거니까.


부모님의 나이가 어린 시절 만나 가족의 연을 맺고 살아가야했던 삶의 날들이 드라마틱해 자식들 중 유독 섬세한 감정을 품고 사는 나는 늘 부모로 인해 가슴 아픈 날이 많았고 행복한 날도 덕분에 많았다. 마음의 눈물을 많이 흘리며 견뎌야만 살 수 있던 그 시절이 내게도 있었다. 절대 끝이 없을 것만 같던 그런 날들이 거대한 태풍이 부는 시속처럼 불어와 언젠가 어느 곳으로 사라져 가고 사랑하는 가족이 왜 하나의 마음과 생각이 되지 못하며 아픈 말과 일과 상처를 가득히 안고 살아야 하는지 내 문제가 아님에도 마치 나의 현실에 들어와 풀리지 않을 것만 같은 참 많은 시간을 아파하고 방황했었던 시절이 그래 있었다. 그렇게 세월이 물러가고 이제는 다 지나간 한낱 삶에서 삶으로 부는 지나갈 바람이었다는 사실도 이제는 그것으로라도 기억하고 싶은 우리가 함께 했던 슬프거나 행복했던 날들이 그저 그리워진다.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지만 가까운 사이에 진정 사랑받는 것을 질문하지 않고 어리석게도 간절히 사랑해 주기를 원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다.진짜 사랑하며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사는 까닭이겠지. 매일 잘 사는 법을 찾아 공부하다보면 언제나 그곳에 먼저 내가 있다. 나를 찾으며 인간은 보다 나은 사람이 조금씩 되어간다. 삶의 관계와 일 너와 내가 온전하게 사랑하며 사는 것이 무엇인지도 내가 나를 관찰하며 배울 수 있는 가능의 일이었다.


아파한 만큼 미워한 만큼 참 많이 읽고 쓰고 말하고 비우며 버려야만 지나간 삶의 불안한 날들을 애써 용서라는 핑계에 기대며 만나야만 하는 인간의 연결되는 무수한 삶의 법칙들이 결국에는 그 길을 조금씩 지우며 살게 하는 시도이며 다른 길로 인도하는 살아갈 나의 문을 열게 하는 출발이다.언제나 어디서나 하나인 지성이 존재하기에 인간의 일어나고 만나고 부딪히는 삶의 모든 일에서 자유로워지는 나를 만나며 나답게 살게 하는 희망을 묻게 한다.


2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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