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아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by 김주영 작가

1.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을 읽고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66일 밥상머리 대화법

3. 부모의 말 202p를 읽고 중3 필사


세상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내가 노력한 만큼 그 수준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한 줄 문장

“노력을 하자”

4. 기적의 30 단어

5.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6.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7.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아침 공기는 마치 가을날의 뜨락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선선하다. 아이들이 늦게까지 할 일을 하다가 열린 창문을 닫지 않고 자신들의 방문까지 열고서야 잠이 든 흔적을 느끼며 본다. 밤잠에서 깬 새들의 지저귐을 따라 몸에 닿는 차가운 바람의 온도가 한낮의 열기에 대비하듯 적당해서 좋은 아침이다.


어제 학교에서 돌아오는 둘째의 기분이 한결 좋았다. 스스로도 오늘 기분이 괜찮다며 말하는 아이와 월요일이면 저녁 식사가 가능한 시간을 보내며 큰 애와 둘째가 지금을 함께 보낸 거니까.


요즘 나온 LP 레코드 판이 인기가 있나 보다. 큰 애가 좋아하는 가수의 새 리코딩 판을 사들고 왔던 날이 며칠 지나고 어제는 시간의 여유를 느끼려는지 처음 해보는 음악 듣기를 시도해보고 싶다며 내 방으로 다가와 나에게 질문한다. 역시 최근 나온 판의 컬러가 연한 핑크에 표지도 참 아늑하여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자기만의 세계를 모아 만든 노래와 곡들을 덕분에 즐기며 만나볼 수 있었다.


내가 보는 관점에서 큰 아이의 성향이 차분해졌고 아이가 느낄 때 나는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까. 어떤 말과 일에서 흥분하지 않고 아이대로 나는 나의 할 일에 충실하며 조금씩 배워가는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며 찾아가는 우리들의 지난 시간과 오늘 맞는 날의 순환이 달라지고 있으니까. 그 긴 터널의 시간을 보냈기에 둘째 와의 날에서 가족이 함께 자연스러운 날을 맞이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희망을 보내주는 나의 지성을 따라 수 천 번의 필사와 낭송 산책길을 걸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걸 애써 말하려 하지 않아도 우리의 영혼에 문신처럼 빨간 피의 정서를 새기는 아이들과 함께 한 순간을 보내며 맞이한다.


2023.6

엄마의 필사

중3 필사

엄마의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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