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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가장 좋은 친구를 기다리고 기대하는 한 사람

오늘의 인문학 낭송 (6분 47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7JnXaAtG2vg

읽고 쓰고 사랑하라. 외로움을 견딘 자만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소리치거나 분노하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부모의 말.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8분 과 1시간은 언제나 내게 참 많은 일이 이어지는 일상의 순간이다. 방학이 시작되고 아침에 출근할 땐 점심을 다녀와선 집안청소와 빨래에 다시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와 부모의 바쁜 일상이 찾아오는 것이 우리가 맞이하는 방학일정이다. 즐거운 마음 다해 마치 큰 일을 하고 돌아와 가고 싶은 공간의 숨결들이 이제 자주 지나있을 것 같다. 한 줄 하나의 깊은 공간을 기다리다 다시 만나지는 자의 삶의 빗물처럼 내가 잡으려 해도 가야 하고 보내야 하는 숙명처럼 가는 길을 묻지 않고 돌아서는 나는 늘 그것에서의 먼 타인이니까.


깊어가는 어둠 세상이 가장 집이 그리운 시간 큰 아이에게서 카톡이 밀려온다.


“똑똑, 필사하고 싶어요.

필사 질문을 보내주실 수 있나요?”


아이는 마지막 수업이 늦게 끝나 통학 셔틀버스를 놓치고 가까운 곳에서 집까지 오는 고속버스도 여의치 않아 학교가 있는 지역의 시내버스를 타고 집에서는 조금 더 멀어지는 길로 돌아가 집까지 오는 기차를 다시 타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했다.


종강은 했지만 수업과 시험이 있어 이달 말 까지는 학교 수업이 계속되고 둘째 중학생 역시 겨울 기말 시험이 있고 새해 1월 초부터 방학이 시작된다. 이렇게 가득한 우리의 날들 부모와 아이들의 걸음에는 다시 오지 않을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이 분명 살아있다.

(2022.12월 큰 딸과 함께 그린 우리들의 이야기)


2023. 7

가족 식사 시간의 위대한 ‘66일 밥상머리 대화법’

김종원 작가님과 함께 하는 인문학 수업 ~

https://youtu.be/jFG5JKQox0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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