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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2 중3 자녀와 엄마의 인문학 수업

인문학 달력 낭송

by 김주영 작가

1. 우리 아이 첫 인문학 사전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

2. 우리 아이 첫 인문학 사전 90p를 읽고 중3 필사


눈물이 나오면 흘려라.

눈물은 잘못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것이다.


한 줄 문장

“눈물을 흘리고 싶다면 참지 말아라”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하루 한 줄 인문학 qns 다이어리 대2 필사

6.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7.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오후 시간 가득히 글과 함께 하다가 학교에서 둘째가 집으로 돌아오고 새로 사둔 부침가루에 애호박과 부추 달걀 한 개를 풀어 비 오는 날 잘 어울리는 부침개 딱 2장 을 완성했다. 간단하지만 정제한 밀이라는 성분을 자주 먹게 하고 싶지는 않아 항상 가진 많은 재료가 아니지만 있는 것을 정성으로 함께 하면 아이들이 되게 좋아한다.


지글 지글한 소리에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반죽의 비율 또한 나의 성공을 위해 다가온다. 그리 두까지 않지만 또 바삭하게 식탁에 오르는 맛을 즐겨주는 큰 아이의 표현은 생각 주머니다.


“와. 엄마. 이 맛이 뭐지. 있잖아요. 마치 시골밥상이 생각나는 애호박의 맛이 입안에서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신기해요”


“그래? 우리 딸이 시골에서 이 맛을 본 적이 있었나?”


“하하. 그런가. 먹어본 적 없는 이 애호박의 느낌이란

아마도 제가 살던 전생에서 느껴본 맛일까요”


이렇게 우리는 40분이 지났고 그 후로 기다리던 고요한 품들이 시간 따라 내리는 비따라 저만큼 조금씩 발길 따라서 지나고 있었다. 큰 아이는 마치 모든 시간과 일정을 차례로 두뇌에 입력해 놓은 것처럼 날과 그날 있었던 특정한 장소나 일을 그대로 기억한다. 특히 엄마와 관련된 일까지도 나는 지워진 그날들을 아이는 잘 알고 있다.


아이답게 자신을 잘 가꾸며 성장하는 큰 아이와 둘째를 보며 듬직해진다. 오늘은 중학생 둘째의 방학식날이며 시간은 어느새 또 방학의 끝을 지날 거지만 오늘을 가득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걷는 우리는 내일을 미리 두려워하지 않고 바로 지금을 아끼며 나를 만나는 지성과의 순간에 집중할 것이다.


2023. 7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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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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