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 링크~ 김주영의 브런치 북 ‘브런치 인문학 라디오’와 함께
오늘의 인문학 낭송 (6분 40초)
오래오래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오래오래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면
쓰면 결국 성장합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예쁘게 말하는 일
사랑받고 잘 자란 아이들이 부모에게 습관처럼 들었던
15가지 사랑의 말.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패션계의 대명사 가브리엘 샤넬이 죽은 해가 바로 내가 태어난 1971년이었다니 그의 패션 정서의 인지도는 지금도 그녀가 살아있는 것처럼 디자인과 브랜드의 명성은 우리 곁에서 함께 숨 쉬고 있으니 말이다.
그녀의 남자들이 일과 사랑에 큰 영향을 주였고 11년을 사랑한 두 번째 남자 오서만을 사랑했노라고 그녀에게는 단 한 명인 평생을 함께 하겠다고 다짐한 남자였다. 그가 사고로 죽고 늘 유부남들과 가벼운 연애만을 했던 까닭을 누가 다 이해하기만 할까. 7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녀를 사랑한 대부호가 그녀에게 청혼하자 그게 샤넬이 선택한 그들의 이별로 이어졌다.
어쨌든 그녀에게는 단 하나의 사랑이 바로 첫 번째 남자 친구의 친구였던 오서라는 남자였으며 그의 재력을 보고 접근했다는 말이 돌았지만 지나고 나니 결국 샤넬에게 처음이자 평생 단 하나의 남자이며 연인이었음을 그녀도 그의 죽음을 통해 그와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었다.
세상에 사람이 많지만 결국 나 다. 오직 내가 하나의 유일한 한 사람이여 유일한 길이라는 걸 지키며 살았다는 것 이 그녀의 예술혼이며 진한 철학이 묻어나는 한 줄의 생각이 언제나 내가 품고 사는 그 길과 많이 닮아있어 반가웠다. 어쩐지 샤넬이 세상에 없지만 언제나 주변 가까이서 마치 있는 것처럼 늘 친근했던 것도 어딘지 통하는 이야기가 향기처럼 스며 존재했구나. 죽어서도 세상에 남기는 단 하나의 영원한 길이 나를 살게 하는 가치라서 소중한 꿈을 꾸며 내 길을 사랑하고 싶어 길을 떠나는 일이 있어 가능해진다.
2021.4월에 출간한 김주영의 ‘브런치 인문학 라디오’브런치북을 공유합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dsp7123
2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