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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Aug 28. 2023

세월이 많이 흘러가며 더욱 선명해지는 삶과 지성의 언어

오늘의 인문학 낭송 (6분 28초)


5세에서 10세 사이 아이들의 지성을 키우는 7가지 성장의 말.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살아가며 꼭 하고 싶은 내 말과 마음을 상대에게 전한다는 일이 쉽지 않다. 이 말을 했어야 하는데, 왜 그때 그 말을 하지 못한 걸까, 내가 너무 많은 말을 한 게 아닐까? 만나고 헤어지며 자꾸 아쉬운 마음이 생길 때가 있다. 그런데 실상 돌아보면 그 말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의 방향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이나 생각이 무엇이었는지 자신의 내면을 오래 따라가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할 말이 너무나 많다는 것은 내 생각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는 거니까, 그러므로 인간은 생각과 마음이 정리되어야 하는 오랜 시간을 자신에게 하락하는 시간과 공간과 도구가 존재한다.


사람들은 엉뚱하게도 자기의 말을 하지 않아야 하는 곳에서 자기의 생각과 자기의 모습을 드러낸다. 나라는 존재를 과하게 드러내려는 것에서부터 자연스럽지 않은 공기와 첫 만남의 이미지를 남긴다는 것 그 사람이 쓰는 말과 꺼내는 말 한마디가 곧 자신이며 현재의 수준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 그리 복잡하지 않을 수 있는 일들에 감사하면 감사 한대로 고마우면 고마운 대로 나에게서 좋은 마음이 생겨날 수 있도록 상대에게 지금 해야 할 말과 마음이 무엇일까 나를 내세우지 않고 햬서는 안될 말과 언어를 제어하는 관계의 과정이 어떤 것일까를 생각하고 발견하는 근사한 내면을 가진 사람이 전할 수 있는 품격을 지닌 자의 태도로 이어진다.


그렇게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주워 담을 수 없는 후회를 하는 것이 아닌 꼭 해야 할 말을 정리하지 못하고 돌아서서 이 말을 꼭 할걸이라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매일 나를 다스리고 내 생각을 바라보는 유심한 마음의 시선을 바라보는 사색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 나이가 들어가며 자신을 바라보는 실천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밖이 아닌 안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일상에서 어떤 시작이 초라할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없는 일이며 유명한 대가들의 시작도 늘 그러했으니까 그럴수록 타인이 아닌 나에게서 모름을 찾아 수정하고 지금 보다 의식과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오늘을 필사하며 독서하는 삶을 자신에게서 발견하고 언어를 통해 보고 듣고 말하기를 바꾸어 나간다면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의식을 높이고 주변과의 갈등에서 벗어나는 보다 아름다워지는 삶을 자신에게 전할 수 있을 것이다.


“늘 자신을 오래 보라, 말과 언어의 몸짓과 생각을 쉽게 내 보내지 말고 올바르게 꺼내 표현하는 일이 무엇일까를

사색에 두라. 자신의 일상 안에서 좋은 글을 보고 쓰고 말하기를 항상 연습하고 실천하며 지성과 가까워지는 지혜로운 인간으로 진화하는 근사한 삶을 준비하며 사는 나로 성장한다”


2023.8

축복으로 아늑해지는 지성 세계 <김종원 작가님 저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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