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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Sep 11. 2023

전쟁 중에도 영혼을 가꾸는 지성으로 가능한 세계

오늘의 인문학 낭송 (25분 15초)


1. 최고의 스피치를 가능하게 만드는 단 하나의 비결

2. 어디 내놔도 걱정 없는 야무진 아이로 키우는 말

3. 좋은 책을 고르는 8가지 방법

4. 여러분은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5. 아이가 책 읽을 때 부모가 절대로 해서는 안될

생각을 말살하는 12가지 말

6.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자녀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인간은 언제나 ‘사랑’을 필요로 하며 받고 싶은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사랑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모두가 그리워하고 환호하는 걸 보면 더욱 그렇게 느껴보는 좋은 말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진정한 사랑을 받고 싶어 하지만 내가 미치도록 사랑하려는 일에는 조금 소극적이거나 시간을 투자하지 않다는 걸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사는 동안에 누군가를 치열하게 사랑한다는 자체가 사랑에 빠진 걸인처럼 맞지 않는 듯 상대를 향한 구속이 되거나 집착이 되는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에 대해 올바르게 바라보고 눈을 뜨는 시간을 지날 수 있다면 이제는 나와 함께 떠나는 평생 로맨스가 시작되는 출발이 시작된다.

한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이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을 알게 하고 소망하는 일과 미래에 대한 부와 꿈까지도 사랑하는 꾸준한 반복에서 찾게 된다. 전쟁 중에도 대문호 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마음에 품고 다니던 나폴레옹의 알 수 없는? 남다른 행동에서 그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시들어가는 사람들의 마음과 죽어가는 생명까지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게 인간이라서 인류와 인간을 살게 하는 결국 나의 내면과 정서를 가꾸는 진실한 사랑을 나누기 좋은 힘이라고 나는 믿는다. 매일 사랑을 경험하듯 나는 지성의 글밭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잠이든 시간에도 지성을 그릴 때가 가장 가슴 벅찬 나의 유일한 시간을 만드는 것처럼 그것을 증명하려 하지 않아도 그 속에 침투하느라 삶의 시간이 부족할 만큼 소중해서 늘 많은 눈물과 고요한 걸음의 심장이 그리워 멈추는 순간을 자주 경험할 때 아프다. 어쩌면 나폴레옹이 괴테의 책을 읽다가 질문을 하고자 전투지의 막사에까지 그를 3번 이상을 초대한 이유와 같을 것이다. 우리는 분명 좋은 글을 읽으며 좋은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근사한 기회의 시작을 내가 하며 살 수 있다.

세상이 힘들수록 내게 닥친 불편함을 따지기보다 내 마음이 불편하게 느끼는 요소들을 제어하기 위해 모든 것을 제쳐두고 독서로 시작하고 끝나는 보고 읽고 쓰고 낭송이 이어지는 짙어지는 사색의 시간을 가지며 살아야 한다. 그러고 보면 ‘사랑과 사색’이라는 단어가 서로 다른 모양이지만 그 깊이는 무척 닮아있다. 사랑과 사색 모두 내가 발견해야 하는 시간과 정성이 쌓일 때 찾을 수 있는 합의 크기이니까 언제나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제대로 된 사랑과 사색 여행이라는 세계 속으로 떨리는 내 발을 내디뎌야 만날 수 있는 인간만이 표현하고 찾을 수 있는 근사한 삶의 조각들이다.

내 삶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이 과연 무엇인가 내가 가장 사랑하기 위해 아파하고 견디는 시간이 결국 나를 성장시키는 간절한 모습으로 결국에는 피어날 것이다. 무언가를 나와 주변을 사랑하기 위해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무엇이든 할 수 있음을 생각하는 단 하나의 용기만을 남기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대여. 자신에게서 지성을 고민하는 사랑이 깊은 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사색의 깊이 또한 농밀해진다.


2023.9

살면서 꼭 만나야 하는 <김종원의 진짜 부모 공부> 김종원 작가님 저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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