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낭송 (14분 6초)
지금도 누군가 울고 있다
내가 가진 명성과 영향력이 곧 사랑의 크기다
늘 기적을 만날 준비를 하라
“친구는 많이 사귀었니?” “요즘 누구랑 친하게 지내니?”
이 사소한 한마디가 아이에게 위험한 이유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겨우 턱걸이를 해 도착한듯 오늘도 함께 가득했으나 지나간 소리 없는 기차를 보며 내가 흘린 땀방울처럼 마음의 시차가 점점 식어져 갔고 바라보는 시간을 보며 내 마음은 혼자서 일렁이는 돌멩이에 걸려 가라 앉는다. 그저 그렇게 보이는 바람 사이를 타고 가장 좋았을 순간이 그립지만 지금은 사라져 가고 없을 것에 그만 내 마음을 놓는다.
“대중교통 취약지역”
삶에서 찾는 이 단어와 문장이면 되는 것을 버스편이 불편하다. 걸어서 다녀야 한다. 자가용이 없이 살기에 이동하기가 힘든 곳이다 등으로 그간의 불편한 어떠한 거리를 오래 돌아서 도착한 것 같아 이 표현의 글을 보았을 때 그간의 마음이 시원하며 헛 한 기분이 함께 들었다. 간단하고 명료한 한 마디면 되는데 여기까지 오는 길이 참 멀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연속이 이처럼 가까운 단어를 내 마음에 가까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찾아내 말하고 쓰고 전하는 질문의 발견이며 그래야 하는 지적 여행이라는 게 주변에 널려있지만 내가 찾아야만 비로소 내가 볼 수 있고 쓸 수 있는 형태의 말과 글의 연속이다. 인간을 소통하는 언어를 발견하며 보다 간결해진다. 삶과 일상의 값진 재료를 의미하는 것들과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의 언어를 정의하며 사는 사람은 늘 질문을 품고 그 답을 발견한다.
아이가 되는 마음이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것을 찾으며 산다. 마치 그러한 길을 평생 살게 할 아이와 부모의 시작이 무엇일까. 바로 올바른 인문학의 실천이며 단어를 생각하며 사는 일상의 힘이다. 나 혼자서 배울 수 없을 삶으로 가는 길목의 질문들을 단 하나의 지성의 길이 있으니 우리는 내게 가져와 보고 쓰고 생각하고 말하며 그러한 지적인 삶으로 이동하며 살 수 있다.
삶이 힘들수록 어렵다 생각될 때 언제나 아이를 생각하면 힘낼 수 있고 가장 첫 마음일 때로 돌아가는 아이의 두 눈을 기억하면 못 해 낼 일이 없으므로 내 언어를 살피는 꾸준한 독서를 하며 새로운 나의 우주가 펼쳐지는 일상에서 나의 기적이 시작된다.
2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