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달력 낭송
1. 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우리 아이 첫 인문학 사전 중 3 필사
내가 한다면 하는 것이다.
한다고 했으면 지금 당장 실행하라.
한 줄 문장
“한다 했으면 하자”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엄마 필사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7. 우리 아이 첫 인문학 사전 엄마 필사
8.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9.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중3 둘째는 수, 목요일에 2학기 중간고사를 치르고 금요일에는 체험학습이 예정되어 있다. 요즘에는 내가 소파에 앉고 둘째는 바닥에 앉아 가끔 아이의 어깨와 목 뒷부위를 약하게 안마해 줄 수 있는 기회를 내어 준다. 아직 덜 풀린 어깨와 매는 가방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오래는 해주지 못해도 잠깐이나마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안부를 묻기에도 좋은 것 같다.
둘째는 시험공부는 물론 묵묵히 인문학 필사를 먼저 고요히 한다. 자신의 최선을 모두 쓰듯 어떤 일이 있어도 아이 곁에 늘 지성으로 함께 하는 그 무언가 있다. 새벽 언제쯤 아이 방이 아닌 거실에 나와 잠이 든 둘째가 조금 더 쉴 수 있게 아침 식사를 준비해 두고 잠깐 거실 쪽 불을 껐다. 오늘은 아이의 등교 발걸음이 되어주고 출근하려다 아이가 기상하고 식사하며 괜찮다고 해 나는 집을 나선다.
집에 돌아와 하는 건 없는 것 같은데 계속 집안일을 두루 살피다 욕실 2개 중 가족이 사용하는 곳을 그냥 둘 수 없어 아무도 없을 때 한 개의 욕실청소를 해두고 내가 쓰는 곳은 내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잠시 멈추었다. 연휴가 길긴 길었나 보다. 집안 곳곳이 늘 해도 정리가 되지 않고 손과 발이 움직여야 하는 시간이 잦은 걸 보니 말이다.
이 시각 햇살 아니 노을과 석양? 이 느끼기 참 좋다. 오늘 하루 세상 곳곳을 비추다 잠시 어둠의 집으로 다녀오려는 혼자일 때의 지금처럼 내 하루의 여유를 바라보는 그 시간과 닮아있나. 요즘의 낮과 밤으로 갈리는 찬란히 비추는 오직 이 느낌적인 일상의 멈춤이 마치 지성으로 가는 햇살 티켓을 놓고 기다리는 마음처럼 모든 순간이기를 아늑해진다.
2023. 10
엄마 필사
중3 필사
그래. 나도 아이처럼 두려운 건 없다. 다만 좋은 마음을 간절히 아끼듯 스치며 가는 일이 있을 뿐이다.
엄마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