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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an 23. 2021

예비 중학생 아이의 필사. 33

김종원 저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110P. 를 읽고


아이의 생각


동료와 함께 일을 해내고 싶다면

그 동료를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싸움이 생기기 마련이다.

서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파트너, 팀이다.


한 줄 문장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서로를 이해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


2021.1.23


아이는 점심에 먹을 반찬을 만들겠다고 마늘과 양파와 당근과 파를 찾았지만 집에는 마늘만 있었고 장을 보러 마트에 가서 양파 가격을 보고 전화가 걸려왔다.


“엄마, 양파 조그만 6개 들이가 6.900원이면

값이 비싼 거죠?”


그래서 한 개에 천 원 하는 당근만 샀으며 집에 있는 파처럼 생긴 마늘대를 파로 사용하며 자신이 먹을 메뉴를 만들고 인증숏을 찍어 사진을 전송해주는 센스와 함께 창조적인 아이의 시간을 완성할 수 있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작은 접시에다 엄마에게 보여주고 맛을 보일 만큼의 양을 남겨두었고 아이는 언제나 이렇게 다양하게 생각하기 까지가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필사 포인트


아이와 함께 매일 자신이 선택한 책으로 필사 여행을 하는 시간은 길어야 30분이고 짧게는 10분이면 충분하다.

“필사를 왜 해야 하죠?”

“언제까지 필사를 해야 하나요?”

아이도 나도 그런 대화나 질문을 하지 않는다.자신이 가야 하는 시간의 방향을 따라 물 흐르듯이 그저 묵묵히 가는 거다. 언제 까지 하고 끝내는 개념이 아닌 필사로 찾게 되는 자신의 생각은 죽을 때까지 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고전과 인문이며 철학이 말하고 싶어 하는 평생의 공부를 시작하게 되는 값진 발견이라는 사실을 알아가는 것이다. 늘 일상에 중심을 두는 부모의 실천과 그걸 보며 자연스럽게 따라 하는 아이는 보다 행복한 삶을 이끌며 살게 된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지만

반복하면 조금씩 수월해지고

사랑하면 완벽해진다.

김종원


엄마도 함께 책을 읽고 따라 씁니다.

김종원 저 부모 인문학 수업

언제나 조금씩 필사를 실천하는 예쁜 공간입니다.

https://cafe.naver.com/oneday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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