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달력 낭송
1. 66 일 자존감 대화법 을 읽고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66일 자존감 대화법 203p를 읽고 중3 필사
남이 욕한 대로 내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부서지는 멘탈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한 줄 문장
“멘탈 관리도 실력이다”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대2 필사
6.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7. 66일 밥상 머리 대화법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오늘은 9시까지 아빠가 계시는 병원에서 언니를 만나 9시 30분쯤 출발해 근처 병원으로 향할 것이다. CT와 MRI 등 몇 가지 아빠께 필요한 검사를 하고 난 후 입원일지 다시 계시던 곳으로 오시게 될지 가봐야 알 테니까. 신경과 순환기 내과 검진을 거치고 신경과 뇌 MRI 검사가 2시 30분에 예약되어 있어 요양 병원에서 오는 환자 대기실에 아빠는 누워 계시고 언니랑 나랑 시간을 기다리다가 아마도 계시던 병원으로 가셔도 된다고 한다.
올케랑 형부는 함께 있다가 먼저 가셨고 남은 아빠의 검진을 받고 언니랑 움직이는 편을 생각했다. 순환기 내과 원장님께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아마 지난번 침대에서 본능적으로 일어서시려고 시도하다가 떨어질 때 머리에 충격이 있어 투석하실 양을 줄이며 심장과 폐에 살짝씩 물이 차있으나 빼낼 정도는 아니라는 것 그러나 연세와 투석 환자에게 있을 수 있는 언제 어떻게 될지 장담 못 하는 것도 가족이 알고는 있어야 한다는 인지 소견을 전달해 주는 거니까.
작은 병원 침대가 나란히 2 개가 있고 창문과 세면대가 있는 이런 방 참 좋다. 아빠는 하루 종일 드시지 못하고 있고 스르르 잠이 들기도 하고 언니랑 내가 옆에서 보호하는 느낌이 드는지 가족 안에서 아니 가족이 함께 있어 매우 평온해하시는 모습이다. 사이사이 계속해서 나를 바라 보시며 흐뭇한 표정을 짓는 아빠는 내 흰머리 그리고 나를 예전처럼 그대로 사랑스럽게 보아주시는 아빠가 나를 많이도 기다리셨구나. 그저 이 방 안에서 우리는 마치 옹기종기 방한칸이여서 더욱 가깝게 있을 수 있는 우리의 집에 모여 앉은 것처럼 따스한 하루의 몇 시간에 이토록 서로의 온기를 다해 감사를 느낀다.
아빠는 계속해서 이렇게 함께 있고 싶은 마음처럼 여기를 벗어나면 우리의 자유가 사라지는지 궁금해 하신다. 그럼에도 병원 식사를 대기해놓고 아이를 떨구듯 잠시라도 오늘 하루의 노고에 기대어 잠드시기를 아무걱정 없이 잘 주무시는 밤이 되길 마음 담아 두고 무거운 발걸음을 떼고 나선다.
“부모와 자식보다 좋은 게 세상에 어디 있겠냐”
아빠는 계속해서 우리를 나를 지그시 눈에 넣으시는 큰 사랑을 내가 받으며 오늘의 긴 하루의 넘치는 해가 이토록 진다.
2023.11
엄마 필사
중3 필사
대2 필사
엄마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