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 도서관 김종원 작가님 인문학 강연
김종원 작가님 인문학 오늘의 글 낭송 (9분 43초)
1. 글쓰기는 머릿속을 개선해서 투자의 성공률을 높인다
2. 많이 배워서가 아니라 많이 사랑해서 쓰는 겁니다
3. 부모는 세상이 주지 않는 다정하고 예쁜 말을
아이에게 들려주는 사람입니다
4. 김종원의 진짜 부모 공부 부록 이럴 땐 이런 말
5.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자녀의 낭독
오송역을 향해 달리는 KTX 기차 안 출근길 이동하는 사람들이 만석이다. 오늘 아침 약을 먹어야 해서 역사 내에서 파는 영양떡을 하나 샀는데 말끔하게 차려입은 한 남자가 좌석 옆에 있어 꺼내 들고 먹기가 좀 그렇긴 하다. 나와 안면이 없으나 왠지 마음 쓰여도 내 하루를 시작하는 하나를 빼먹을 수 없으니까. 연령대는 알 수 없지만 (자세히 살피기도 그렇고) 조금 있다 실시해야겠다. 나만 먹기 미안한데 조각이 작은 데다 찰진 것 같아 손으로 나눌 수 도 없으므로 먹는 거 앞에선 늘 엄마 마음이 발동하나 싶다. 그리고 이분도 아내가 챙겨준 조식을 하고 다니겠지. 기차를 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의 팔짱을 끼고 눈을 감기도 하는데 이분은 유튜브 영상을 켜 뭔가를 시청하고 있으니 그래도 함께 깨어 있는 아침형 인간 같은 느낌이 든다.
한적한 도심 사이 아파트 단지 속에 자리한 ‘청주 청원 도서관’까지 잘 찾아왔다. 입구부터 작가님을 반길 준비에 바빴을 마음이 느껴지고 2층 다목적관을 찾는데 A.B관이 구분되어 있어 오가며 두리번거리며 헤매는 나에게 친절하게 담당 선생님과 관장님이신지 친히 살피며 나와 함께 이동해 주는 청주 도서관의 매너와 예절이 참 반갑다. 오송역에서 청주 도심까지 대략 길면 15분 일까 하고 출발했건만 아침 시간 30 분정도를 지나쳐 많이 달려온 것 같다. 태어나 오송과 청주는 처음 와본 곳이라 한적한 듯 고요한 풍경을 눈에 담는다. 강연 시간이 가까워지자 하나 둘 모이는 엄마들의 발걸음이 그저 고요한 숨소리도 나지 않게 강연 시작을 기다리다가 알지 못 한 누군가의 피아노 연주가 함께 들려온다.
말과 글 생각 그리고 사색의 모든 것이 인간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가장 좋은 선물이며 자본이다.
말과 글이 쓰인 책과 함께 하는 독서를 하며 삶에서 고민하는 많은 일들에서 나의 자유를 찾으며 살 수 있다. 12월에 새롭게 개정판이 되어 나오는 김종원 작가님 시리즈 중 첫 책인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66일 시리즈 중 ‘66일 공부머리 대화법’ 이 세상 속으로 출간된다.
2023.11.23 일 작가님의 강연에는 늘 그러하듯 큰 세계 희망과 가능성의 모든 언어들이 존재한다. 한 줄 한마디 여러 번의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며 결혼과 육아 일과 꿈까지도 세상 모든 일이 이루어지니까. 같은 말 반복 여러 번의 읽고 보고 듣고 말하며 삶이 이처럼 농밀해지는 나로 확장해 가는 한 권의 책과 지성이 있어 가능해진다.
2023.11
2023.11.22 청주 청원 도서관 김종원 작가님 인문학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