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 링크 인문학 강연 안내입니다^^
오늘의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이 계속됩니다.
(14분 23초)
1. 멋지게 활용해 주신다면 제 글에 저작권 따위는 없습니다
2. 인생 후반기에 결국 잘 되는 사람의 특징
3. 인간은 자신이 가진 언어의 한계 그 이상을 살 수 없다
4. 사춘기 아이가 미치도록 싫고 짜증이 날 때 읽고
필사하면 평정심을 찾게 되는 글
5. 김종원의 진짜 부모 공부 이럴 땐 이런 말 미니북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자녀의 낭송
집 내부 공사를 하던 지난해 겨울 늘 지하에 주차를 하다가 며칠 지상에 두게 되었는데 30분 일찍 출근하려는 까만 새벽 6시 30분 자동차 앞 뒤 유리에 모두 이슬이 맺혀 얼어있다. 제시간에 맞추어 가려면 예상 출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나서야 한다. 밤사이 휴대폰 수신이 순조롭게 되질 않았다. 집안 모든 일이 그냥 되는게 없는 건 한 사람이 최종 결정을 하고 생각이 결정되기까지 다른 가족들이 느린 와이 파이에 대해 언급하고 조금 천천히 가면 어떠냐 는 말이 맞다고 해도 가족이 말하는 의미를 조금 더 친절하게 들어줄 수는 왜 없는 것일지 궁금할 때가 있다.
큰 아이가 자주 예시하던 SNS 공간의 사진이 가리는 건 물론 글 읽기도 쉽지가 않다는 게 어떤 것인지 큰 아이는 집에서 외국어 버전 방송이나 드라마 영화를 보고 싶은데 쉽지 않은 것들이 참 많다는 사실이 어떤 것인지 경험으로 알게 되는 게 아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은 어른이 단정하는 건 묵인이며 그 말에 귀 기울이지 않은 무시라고까지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닐까 아이들이 받을 수 있는 시선을 잠시 생각해 본다.
자녀의 눈높이로 그 말에 귀 기울인다는 것 그래 그 정도야 뭐 어때 한 달 동안 좀 느리게 가면 되지 이런 어른의 어림잡는 생각이 아이들과 다른 가족의 시선에 답답함을 가져올 수 있을 거라는 걸 어쨌든 오늘은 하나의 선택지를 꼭 찾아야 한다는 뜻을 설명하면서도 그리 달가운 표정이 아니지만 하면 생각해보고 시도하면 되는 거니까.
몇 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통신사 직원과 상담 후 인터넷 이전 신청을 하고 다음 날 온다던 예약이 하루나 앞당겨 당일 방문으로 집에 도착하자 와이 파이의 물결이 아이들의 시간과 공간에 가득한 자유를 이룬 모양이다. 밖으로 나와 글을 쓰는 일도 가능한 건 아마도 데이터 추가 부분이 새로 들어왔으니 가능하겠지. 그러나 밖으로 나가서 블로그 글이 쉽게 연결되지는 않고 다행히 다른 공간의 글을 만날 수 있기는 하다는 것도 경험한다.
자녀와 부모가 어떤 상황에서 이렇게 하나씩 찾아가는과정이 언제나 싸움? 의 형식 같아 부담스러운 고비를 넘기며 늘 대화와 설명에 대한 언성과 잡음의 부재가 안타까워 그러한 일들이 소음이 되고 사람이 작아지는순간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 부부와 자녀 결국 한 가정의 의식과 소통하는 방식의 수준이 점점 바뀔 수 있게 하는 가능성을 열게 하는 삶의 주제이며 살아가는 이야기였다. 관계와 삶에서 ‘말’ 하나로 출발한 인문학의 시작이 결국 모든 것으로 통하는 것이라는 엄청난 사실이 지금 살고 있는 희망이자 되는 길을 연결하는 지성이 품은 거대한 사유였으니 내 인생 다른 삶의 문을 여는 것 역시 내가 찾은 힘이며 꾸준한 삶의 실천 속에 피어나는 숨과 사랑의 향기라서 더욱 귀하다.
집에 오면 되지 않을 거란 생각에 사무실에서 먼저 오늘의 낭송과 할 일을 하느라 언니랑 엄마가 이 시간을 기다려주는 덕분에 작은 방 하나에서 어쩌면 할 수 없는 잔업을 더 많이 가져오던 날들이 이어지고 주말에 가전제품과 아이 책상 등 볼 수 있을 매장을 가야 하고나의 오십 중년이 언제나 소중한 일이 가득해 그저 하는 법을 생각하는 빛으로 살러 갈 수 있는 2023년 1월이 이렇게 지나 벌써 대망하는 12월이 내게 온다.
아이와 부모의 자존감을 키우는 부모의 말 습관을 질문해보는 인문학 강의 함께 합니다.~
(김종원 작가님과 조작가의 스몰빅 클래스)
https://youtu.be/VmvrlxME7Gs?si=DPQd0bkvrRHENh-P
20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