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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r 31. 2024

단청 가는 길목에서

https://youtu.be/pZFVgpyE5iM?si=zgE3YiwuLzi9_tOr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1. 이렇게 최소 10년 반복하면 결국 잘 풀린다

2.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까지가 도전의 완성이다

3. 진짜 선한 영향력을 세상에 전하며 산다는 것

4. 여기 정말 좋네 오기 잘했다 2

5. 여기는 이것도 좋네

6. 초등학교 때 일어나는 아이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돕는 25가지 말

7. 밝게 잘 자라는 아이들은 최소한 하루 1시간 이상 혼자 노는 시간을 보냅니다

8.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9. 우리 아이 첫 인문학 사전

(17분 28초)


문득 차 안에서 자동으로 켜진 라디오에서 1980년 대에 유행하던 노래가 새어 나오고 어디에서 많이 듣던 런던 보이즈 노래라 반가워 따라 부르자 큰 애가 함께 응수한다.


“어, 엄마. 이 노래를 아세요?  와, 저희 학교 앞 오락실을 지나다 보면 이 노래가 계속해서 나오는데 어떤 노래인지 몰라 검색까지 하며 찾아본 노래거든요. 엄마가 딱 아시는 게 정말 정말 신기해요”


딸은 같은 노래를 발견한 지금에 감탄을 놓지 못한다.

예전 엄마가 너만 했을까 대학생 시절에 시내 곳곳에서 자주 들었고 마침 우리 동네를 잇는 시내길을 지나다가 그때 당시 친구들 중 지금 우리 동네에서 사는 애들이 늘 밤 10시 를 넘기지 못하고 버스가 끊기기 전 막차를 타고 집으로 가야 했음을 설명하자 큰애가 역시 또 응수한다.


“와, 엄마! 지금 제가 학교 다니는 모습이 딱 그래요”

30년전 사는 곳이 달라 큰 다리 건너 시내에 나오는 친구들과의 대화가 장난이 아닌 내 삶 내 아이가 하는 말이 바로 오늘이다니 세월의 격없이 찾아오는 인간의 삶이 언제나 돌고 돈다. 마치 지구가 둥근 것처럼 인간은 매일 자신의 축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가야 하는 진실만큼 은 변하지 않는다.


목적지에 가며 지루해하지 않고 딸애가 찾아 들려주는그 시절의 댄스 음악을 더불어 내 시절을 환하게 밝히듯 가슴에 심장을 느끼며 살며 실천하고 적용하며 내 삶이 맑아졌다.


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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