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주영 Mar 31. 2024

고1 대 3 자녀와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일력 낭송

1.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개정판 필사

2. 나는 나를 응원한다 98p를 읽고 고1 필사


지금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찾고 실행하라.


한 줄 문장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하자”

3. 기적의 30 단어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6. 이어령과의 대화

7.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눈이 자꾸 흐려 날씨 덕분인지 두 눈과 몸이 자꾸 다운되는 듯하다. 그래도 오고 가고 또 보며 오후길 인문학산책을 계속한다. 프로야구가 시작되었고 광주 CMB 야구 중계 시간에 지난가을 시즌이 끝나기 전 수완지구 닭구이 맛집 이벤트 댓글이 당첨되어 다녀온 감사 후기의 글을 김성한 해설 위원님과 방송국에 글로 전하기로 딸과 약속했었는데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어 다음 경기를 기다리게 되었다.


요즘 출퇴근을 하며 클래식 음악을 접하는데 새롭지만 늘 존재하는 삶과 인간이 보낸 역사의 진실을 발견하는 경탄길을 오간다. 바흐의 음악 역시 사후 100년이 지나 사람과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고 바흐의 곡을 알린 사람이 바로 맨델스존이었다니. 바흐의 음악을 찾아 꺼내 연구하고 사람과 세상에 보내준 예술과 철학 음악 과학 미술 등 삶과 인간과 세상이 연결되어 하나를 창조해 유지하는 고전으로 접목하고 부흥시킨 맨델스존도 바흐도 그걸 지금까지 이어오는 위대함에 멈추곤 한다.


말이 사후 100년이지 한 사람이 작곡해 만든 그의 생이 끝나고 알려지는 이 순환의 깊이가 얼마나 근사하게 재 탄생하는 삶과 예술의 생명이며 진실인가. 나 역시 그러한 역사적 삶을 살고 있음에 나는 지금 죽을 만큼 숨이 멎고 싶은지 모르겠다. 자신의 몸이 아파도 그걸 물리치고 나와 약속한 강연에 가주시는 김종원 작가님처럼 내 눈이 멀고 아픔이 찾아와도 다시 쓰고 낭송하며 가는 내 길이 늘 소중한 기록이 되는 거니까.


누구나 자기 삶에 주인이 되어 내 길을 굳건히 가는 사람 그 삶이 언제나 가장 멋진 생이며 내가 모두 타고서야 걷게 되는 지성으로 사는 자의 깊은 발걸음이자 신념을 뛰어넘어 좋은 것을 주려는 순수의 가치일 것이다.


2024.3

엄마 필사

고1 필사

엄마 필사

이전 24화 단청 가는 길목에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