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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Apr 04. 2024

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김종원의 인문학 산책

https://youtu.be/hKdjLrh3paU?si=0aeLQsYyVR-1nxp8

오늘 김종원 작가님 좋은 글 낭송입니다^^

1. 거절을 선물처럼 받아야 하는 8가지 이유

2. 당신이 거절을 좀 더 남발해야하는 8가지 이유

3. 마흔 이후에는 후회 할 여유정도는 비워두고 살자

4. 무언가를 의욕적으로 시작했다면 기억해야 할 6가지

4월 김종원 작가님 인문학 공개 강연 안내

https://m.blog.naver.com/yytommy/223400443839

5. 사랑받고 잘 자란 500명의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6. 아이에게 문자 메시지나 쪽지에 적어 보내면 친구 문제 고민을 풀 수 있는 16가지 지혜의 말

7.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8. 이어령과의 대화 (17분 20초)


누구는 한 번에 가는 걸 다섯 번 했을 때 비슷해지고 가까워진다. 늘 한 번에 두 번에 어떠한 답이 없을 기나긴 고독의 순간을 걸어오며 남들 속에서 나를 지키며 사는 하나의 끝없을 길이 어디일까 그 삶에 충실해지는 내가 더욱 간절하고 행복했으므로 이제와 돌아보며 역시 누군가의 한 번에 가는 걸음과 내 길이 다섯 번을 걸으면 될까 하나의 깊은 길목에서 나를 본다.


최근 출간된 저자이신 지성 김종원 작가님 책 중 <말의 서랍>을 읽기 시작하며 작가님의 글이 써 내려간 삶에 역사에 가까워지고 싶었고 점점 더 알고 싶어 졌다. 그렇게 한 작가님의 책을 오래 함께 하던 그 시절이 아련히 떠오르게 이끄는 한 권의 책이 내게 도착했다.

https://m.yes24.com/Goods/Detail/124917433

삶의 결핍과 불만 고통과 허기의 가장 큰 이유와 치유는 결국 내가 사랑하고 사랑해 주는 이들의 따스한 한마디이며 생명을 담고 바라봐주는 한마디 진심이 담긴말이며 곧 좋은 마음이니까. 작가님과의 긴 여행이 이렇게 계속될 줄이야 내가 미처 짐작하기는 했었을까 아늑하다는 말 노란 표지에 차곡하게 쓰인 인문학의 대가 30 년 전통의 글과 언어로 사색이 물든 다정한 글과 마음으로 어떤 경우나 상황에도 꺼내 쓸 수 있도록 글이 곧 삶으로 삶이 곧 글이 되어 정성 가득 모아 주셨다.

차마 읽지도 못하고 바라보는 나의 하루하루들 좀 더 나아지는 내 삶을 살고 싶은 마음에 지성의 바람이 고요히 불어온다. 나를 할머니로 만들어준 다섯 살 예쁜 조카 손녀가 말하지 않던 순간들 늘 내가 줄 수 있는 인문학 책을 가슴에 묻어주고 싶었고 우리가 나누던 하나의 유일한 놀이 속에 지금은 할머니를 엄마라 부르고 이모 할머니를 이모에서 모를 줄인 “이 할머니”라고 부르는 이 깜찍한 아이의 혀짧은 언어들 말도 많고 질문도 많은 호기심 가득하여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 주변과 공간에 사랑 꽃을 전하는 소녀로 성장 중이다. 이제 즐겁게 어린이 집을 다니고 있어 자주 만나지못 하지만 이번주 어린이집 방학을 맞아 우리는 토끼처럼 다시 만나 책상 앞에 놓인 지성의 공간에서 찍자 놀이를 하고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고운 표지 모델이 된다.

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한 줄에 담긴 삶의 가능성과 희망이 온통 이곳에서 부는 삶에 바람결에 인간이 아늑해지는 숨을 쉰다. 삶이 곧 나와의 끝없을 여행이듯 아이와 함께 나눌 필사와 낭송을 기대하며 우리는 꼭 안으며 성장하는 아이와 내가 된다.


그래. 지금처럼 우리 참 잘하고 있다.


2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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