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일력 낭송
1. 이어령과의 대화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18p를 읽고 고1 필사
힘든 일이 있을 때는 그냥 자고 일어나라.
별일 아니니 모든지 괜찮다.
한 줄 문장
“금방 잊어라”
3. 하루 10분 따라 쓰기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개정판
6. 하루 한 줄 365 qna 다이어리 질문 일기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토요일 오전에는 다니는 병원에서 공복일 때 채혈검사를 해야 한다.복용하는 아침 약도 딱 2회가 남아있어 이번에는 미리 피검사를 하려 했는데 또 빠지면 안 될 것 같다. 나이 들며 병원 가는 한 달이 왜 이리 빠른지 일상에서 병원에 가는 시간을 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둘째가 해마다 맞는 생일이 다가오고 양력생일이라며 내가 없는 사이 큰 애와 가족이 나가 깜찍한 케이크를 준비해 두고 냉동실 문을 열지 못하게 해 잠시 에피소드가 있었다. 이유는 그곳에 살짝 보관하려 숨겨둔 건데 나는 점심식사를 준비하다가 영문을 모른 채 냉장고 문을 가로막고 동생이 꺼내려는 세이크를 못 빼게 하는 장난을 계속하냐는 말로 큰애가 준비한 마음을 전혀 짐작하지 못하고 아이의 행동을 단정지으려했다.이런 해프닝 정말 큰애의 예쁜 마음을 알지 못하고 둘째는 둘째대로 그런 누나에게 답답해하는 그 사이에서센스 없는 엄마가 된 것 같아 미안해졌다.
그러나 그렇게 들킨 후? 방으로 갔다가 다시 식탁을 향해 모습들이 모이며 그 예쁜 케이크를 보자 모두의 마음이 잔잔한 파도 위를 가르는 구름처럼 화사해진다. 둘째의 글에서 나는 늘 이런 생각을 배운다. 인문학 워크북 <하루 10분 따라쓰기> 에서 가치는 그 누가 평가할 수 없으며 자신에게 맞는 생각이 바로 가치라는 것이다. 결국 자신의 지금 수준이라 말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아들의 생각과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을 읽고 힘든 일이 있을 때도 잘 스치면 괜찮아진다는 위로의 글이 희망이며 인간이 성숙하고 성장하는 길에서만나게 되는 질문과 생각이며 언어로 발견하는 확신이라 더욱 소중해진다.
하루 중 꼭 실천하는 아이와 엄마의 인문학 지성과의 대화를 하며 삶에서 다른 순간과 내일이 연결된다.
2024.4
엄마 필사
고1 필사
엄마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