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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un 29. 2024

고1 대3 자녀와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일력 낭송

1. 서로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말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서로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말 대3 필사

3.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44p 를 읽고 고1 필사

틀리면 다시 시작하면 된다.

도착지는 된다. 정확히 가자.


한 줄 문장

“고치지 않으면 못 간다”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6. 아들과 엄마의 교환일기

7.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8. 부모의 어휘력 엄마 필사


돌아보면 한 번도 부르지 않은 이름 꽃 차마 말로 표현하기조차 반가운 이름 늘 가까이 있지만 한번도 들은적이 없다는 것 비슷한 이름으로 회자되거나 아이의이름 역시도 소중한 가슴에 새겼기에 입으로 불러준 적 없는 이름 하나 쉽게 나오는 타인의 이름과 다른 이름의 부르는 순간까지 누구나 소중하지 않은 이름이 어디있나.


한 온라인 공간에서 두 작가님과 나의 이름까지 연결해 마음을 전하는 인사를 해주는 글을 단 한번 만난적이 있다. 수 많은 사람중에서 나의 이름을 언결해 기억해주는 마음 하나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몇달만의 나를 선물해 준 추억하나를 만날 수 있었으니 세상에 많지만 다른 마음을 지키며 사는 사람도 있다.


고만한 초등생이 등교하는 오전 8시 10분 쯤 귀여운 여학생의 모습을 보며 곁에 있는 딸에게 질문했다.

“우리 딸도 저만한 나이가 있었는데 언제이리 자랐누 딸 머리손질 언제부터 혼자했지?”

아련한 그 시절이 내게 떠오르지만 큰 애가 어김없이 당시를 회상하고 있다.

“아마도 초등학교 4학년 이었죠. 엄마가 그때부터 아프셨으니까요”

그렇지. 그랬었지 나는 그 때의 심정을 지금도 변함없이 알고 있다. 아이들이 그냥 혹시나 내가 없더라도 엄마의 빈자리보다 무엇 하나를 스스로 할 수 있는 법을 남겨주고 싶었으니 벌써 10년이라는 시린 세월의 강을 지나와 아이들과 나누던 그 날을 더듬어 마음으로 다가가본 오전의 잠시 동행이었다.


부모와 자녀의 삶과 인생 세상에서 만나고 엮어가는 우리의 인연들 좀 더 나은 내가 되어 조금 더 나아지는지성을 맞으며 오늘도 내가 되는 마음과 말 생각을 쓰며 간절한 날을 소망하며 실천한다.


2024.6

엄마 필사

고1 필사

아들과 엄마 교환일기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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