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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ul 19. 2024

나라서 가능한 그 일이 내게 늘 기적이라서 아련하다

https://youtu.be/qxz0X7bIFqA?si=ukQZ92vmbiQcdv9b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

1. 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11살 이후 아이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최악의 이 행동

2.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6분 47초)


주변에서 아이가 초등 이상 고학년이 되며 일상에서 달라지는 변화에 누군가의 사춘기가 왔다고 말한다. 중학생 고등학교 대학생이 되며 아이가 그때까지도 사춘기라고만 말할 것인가 그래 단어로 정의하자면 분명 누군가의 사춘기가 맞다. 그렇다면 이 사춘기는 어떻게 나이 지며 이겨낸다는 것인지 그 끝이 언제까지 인지 개개인의 차이는 무엇이라 생각해야 하는가


이쯤이면 지나갈까 이쯤이면 지나왔을 거야라고 생각할 때쯤 아이는 또 다른 삶과 공부 등을 앞두고 매일 다른 질문을 듣고 찾아와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만나는 삶을 연결하며 사는 것도 모두 사춘기라고만 말할 수 있나.


누구나 태어나 한 번의 생이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일들을 안고 살며 확신하고 희망하는 지성의 언어를 만나고 가꾸며 사는 일이 곧 내 생의 철학에서 발현되고 실천을 통해 흡수하며 내 삶을 일으키는 단단한 마음과 생각들이 곧 언어와 말 글로서 나타난다.


글은 곧 나의 현재를 선명하게 가리킨다. 말이 곧 글이요 글이 곧 나의 정신상태와 내면의 크기와 깊이로 직결되고 있어 그 표현이 바로 나의 태로로 완성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생이 그리 쉽지 않기에 지금 당장 끝난다는 쉬운 질문을 버리고 어떻게 나와 아이의 삶이 보다 나아지는 나로서 가능한 삶을 실현하며 살 것인지 순간이 아닌 영원의 지성 그 본질이 전하는 침묵의 소리를 집중하고 기억해야 한다.


“ 글과 책을 읽고 보고 쓰고 말하며 지성으로 나를 감싸 안기 태어나 죽도록 끝나지 않을 그런 지적인 삶을 내게 두며 가능해지는 수준의 일 ”


202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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