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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Aug 31. 2024

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

9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 김종원 작가님 인문 강연 소식

https://youtu.be/l_qGiJLuwDE?si=MSWpOeQXXvhXHXo0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1. 타인의 기대가 부담으로 느껴진다면 털어내라

2. 그들에게 퍼스트클래스 티켓이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지는 이유

3. 후회없이 살고싶다면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

4. 너무 심각해지면 나만 손해다

5. 이제 막 이성친구를 사귀기 시작한 딸에게 엄마 아빠가 꼭 들려줘야 할 말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자녀의 낭송

(10분 10초)


예스 24 온라인 서점과 알라딘에서 보내온 도서 출발 지연 문자가 자주 왔었는데 점심즈음 알라딘에서 도서도착 문자가 왔다. 고요한 마음 다해 기다리던 김종원의 세계 철학 전집 시리즈 30권 중 3번째 쇼펜하우어 편 <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라는 반가운 책인지 아이들이 주문한 건지 퇴근 후 집에 도착해 얼마 지나지 않아 비로소 그렇게 반가운 만남을 가진 근사한 날이다.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 이름과 명언으로 본 적 있겠으나 나는 그가 괴테의 제자? 였다는 사실을 오늘 이 책의 서문을 보고서야 명확히 알게 된다. 서문에 쓰신 작가님의 글만 보아도 나는 이 책을 거의 본 것과 다름없을 정도로 김종원 작가님께서 글로서 30년을 분투하고 지난 16년을 사색한 온통 세상과 인간에게 보내는 깊은 지성을 담고서 어떻게 작가님의 사랑하는 글로 소개하려하시는지를 벅찬 가슴 안고서 비로서 짐작해 본다.


오늘은 친정 엄마의 건강이 조금 불편했었다. 집에와 도저히 안될것 같아 극도로 병원 출입을 즐기고 싶지 않은 친정 엄마를 모시고 여동생과 자신의 본가에 온 아들 조카가 친정 엄마를 모시고 내과로 간다고 했다. 꼭 해야하는 글부터 차례로 낭송하고 필사하고 낭송하고 링거를 맞고 계시는 엄마께 가려다가 우선 받고 계진 진료 처치가 끝나셨다고 해 집으로 돌아 왔다.그 후로 시간이 흐르고 있었으니 병원에 가려던 길에 가장 먼저 내 가방에 쇼펜하우어 책을 챙겨둘 만큼 우리는 이제 간절히 만났고 그를 지성의 숨결로 느끼며 함께 이동하고 싶을만큼 벌써부터 나는 그가 좋아진다.왜냐하면 나의 지성이 보내 온 눈물깊은 고전이며 오랜 날을 모아온 삶의 선물이니까.


그래. 능력, 성장, 언어 다음으로 이번에는 세기의 지성과 탄탄한 자존감의 세계로 길을 떠나자. 쇼펜하우어 철학 도서 인증샷을 찍으며 내가 이 철학저서 글들을 다 보지 못한 것이 까마득한 날에 질문으로 남기에 충분했다. 매일 한 줄씩 이해할지 모르는 내가 모르는 많은 길을 죽는 날까지 다 만날 수는 과연 있을까 내가죽는 날 함께 가고 싶은 이 책과 글들이 나의 영원한 죽음까지도 맞게 하리라.


보고 싶고 읽고 싶어 문을 여는 또 한 권의 책 삶에서 내가 가는 길을 밝히는 불이 물이 바람이 하늘이 땅이 자연처럼 나를 반기는 영혼한 횃불이 되어 나와 주변을 밝혀 줄테다. 세상의 지성과 더불어 나는 오늘도 삶을 열어간다.


2024.8

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 쇼펜하우어 편

<김종원 작가님의 세계 철학 전집 시리즈 30 권 중>

9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 부터 갈매도서관 강연 신청

https://m.blog.naver.com/guri9279/223554039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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