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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Aug 31. 2024

고1 대 3 자녀와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일력 낭송

1. 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143p를 읽고

고1 필사


완벽함은 없다. 그냥 해라.

안 하든 하든 후회는 남는다.


한 줄 문장

“그냥 해라”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8. 아들과 엄마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9. 서로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말 대3 필사


오늘 낭송 글 중 기적의 필사법 글을 보려면 작은 글이 보이지 않아 휴대폰으로 낭송 작업을 접속하려면 되지 않기에 노트북을 열어 카카오 스토리 공간을 찾아갔다. <김종원의 생각 공부> 는 바로 찾아졌고 <김종원의 기적의 필사법> 채널이 나오지 않아 딸애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링크 주소를 복사해 검색창을 노크하니 바로 나오는 것 같아 오늘의 글에 쓰인 작은 글을 크고 쉽게 보며 낭송하기가 가능했다.


딸애가 다음 주부터 개강하는 2학기를 시작하면 나 혼자서 해야 할 일일 텐데 그래도 자주 올 거고 시간에 분주한 둘째에게 주중에는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 전산이든 폰 작업이든 수월하지 않았어도 5년여 글과 함께하며 덕분에 해가는 일도 많았으니까.


내일은 일찍 엄마께 다녀와 1시부터는 나만의 유일한 1시간을 쓰기로 했고 일요일 모레도 엄마집에서 모이기로했다. 쉰이 넘은 늦은 나이에 자손을 잇고자 작은 할머니를 모셔와 엄마부터 아들 셋을 두었던 시골에서재력있게 사시던 부모님이 늙어가고 돌아가시고 세대와 세상이 바뀌며 가산이 사라지고 엄마는 이른 나이에 아빠를 만나 출가하고 그 후로 점점 그랬던것 같다.남동생들도 그 기세로 팍팍한 세상을 살다 가시고 남은 외삼촌 한분이 칠순의 나이다. 지방에서 엄마께 오랜만에 인사를 오는 날이라 잠시 불편했던 엄마 건강이 풀려 그만하시면 모레 일요일에 우리 형제들이 엄마 집에서 외삼촌을 항께 뵙기로 했다.


식당도 예약할거고 우리 네명이서 매달 아주 조금씩 모으고 있는 형제 계비로 이곳까지 오시는 외삼촌께 감사한 마음 담은 용돈도 드리자는 제안을 했다. 우리가 이제 이만큼 중년이 되도록 많이 자랐으니까. 물론 엄마는 우리에게 짐주기 싫어 다 됐다 하지마라 굳이 거절 하실테지만 그래서 우리는 미리 말하지 않고 그냥하기로 했다. 언제나 바로 지금인 것을 내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만을 먼저 하며 언젠가 기억할날이 늘 정해진게 아니며 늦지 않은 오늘 하면 되는 거니까.


지성안에 빛으로 물들이듯 글과 공간과 수 많은 책을 오가며 오늘과 매일 일상에서 살아야 하는 평안과 안도의 숨을 쉬며 산다. 오늘도 우리 참 잘 살았고 저하늘에 녹고 거듭 태어나기를 반복하는 뜨거운 태양과 찬란한 황혼의 석양처럼 잘 살아가고 있다.


2024. 8

엄마 필사

고1 필사

아을과 엄마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대3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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