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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Sep 08. 2024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집을 지키는 엄마 되기

김주영의 유튜브 채널 낭송 필사 채널 공간

https://youtu.be/6QHW6lrCq50?si=hWV0TjrK8UmtnO5u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1. 다정한 말이 그 사람의 지능인 이유

2. 반복이 내적 성장의 힘인 이유

3. 저는 한 번도 곱창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4. 서로가 서로를 위한 조연이 될 때 인생은 빛난다

5. 사춘기 아이를 키우며 느낀 13가지 진실

6. 하루 한 줄 인문학 일력 자녀의 낭독

(10분 33초)


1. 문득 애들과 나란히 서 있을 때 아들과 딸이 성장한 키의 크기를 느끼며 큰 애의 키가 많이 자랐다는 걸 실감했고 이렇게 말하곤 했었다.

“딸아. 너는 지금도 키가 자라고 있나봐.

엄마랑 서 있는 지금을 거울로 본다면 네가 훨씬 커져있는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거야”

그렇게 우리의 만남이 몇번 거듭되었고 함께 병원 산책을 하며 자신의 키와 몸무게 BMI 지수를 체킹하며 아니나 다를까 딸애의 키가 3CM 정도가 더 자라있음을 두 눈으로 선명하게 확인한다.


2. 얼마전 큰 애가 자신의 방에 깔린 A4 용지를 밟아 순간적으로 미끄러지며 어떠한 충격음이 있었고 일주일이 자나고 집에 와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의 무릎이 상당히 멍이 깊게 든 게 엄마의 시야에 들어온다.

“딸, 그새 어디서 부딪힌거야? 아니면 그때 방에서 미끄러지며 든 멍이 이렇게 진했었나 정말 많이 아팠겠다”


아이는 이렇게 엄마에게서 발견한 자신의 느낌적 언어를 꺼내 답한다.

“역시 우리 엄마는 정말 섬세하게 저에 대해 다 알아보시네요. 계속해서 제가 키가 자라는 것도 다리에 든 멍자국도 저에 대해 모르는게 없을 만큼 딱 보기만해도 엄마 눈에 보이고 모두 알아채신 다는 게 정말 신기해요”


이제 독립으로 지낸지 일주일이 되지 않았는데 큰 애는 집에 들어서며 우리집이 세상에서 가장 아늑하며 마치 5성급 호텔에 온 것처럼 근사하다고 자찬한다.

그저 엄마 손길 담긴 밥상이 입에서 사르르 녹는 고급 한식당에 온 것 같다고 한다. 그냥 엄마가 있고 가족이사는 집 소소하나 엄마가 준비하는 정갈한 식단을 보니 마음이 녹아내린다는 안정의 표현이니까.


언제 어디에서 우리가 바빠지고 살아진대도 늘 하나로연결되는 우리의 정서적 지성과의 반짝이는 연결의 공간이라는 영혼과 삶이 실천으로 모인 뼈대가 되어 튼튼한 내면과 정서의 교감과 집이 완성되는 삶에 도착한다.


매일 이어지는 육아,자기계발,좋은 부모 되기, 부부, 일상 관계 등 이곳 낭송공간에서 삶에서 꼭 만나야 할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님의 지혜로움의 글들 함께하세요^^

https://youtube.com/@user-rp5lr9rd6r?si=K1vsiAMq2ZmSW-Wt

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 쇼펜하우어 편

<김종원의 세계 철학 전집 시리즈 중)

2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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