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대 3 자녀와 엄마 인문학 필사

인문학 일력 낭송

by 김주영 작가

1.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고1 아들과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행복을 부르는 주문을 만들 수 있다면

“나는 나만의 공식으로 만든다”

2.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대3 필사

3.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4. 하루 10분 따라 쓰기

5. 마음 우체국 아들과 엄마 교환 일기

6.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7. 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통산 12번째 기아의 우승 소식에 둘째는 흔쾌히 축하만 하질 못했다. 밤 8시 학원에 가야 했고 그렇다고 하루 학원 수업에 빠지고 광장응원에 가는 것도 그렇고 가지 않고 학원에 가야 하는 현실을 오가는 그 심정을 그 말로 대신 한 거니까. 처음 경기에서 기아 타이거즈가 지고 있을 때 오늘 경기가 잘 안 풀려도 아들이 좋다고 했다. 그럼 내일 경기에 자신이 광장 응원에 참석해 신나는 응원에 참석하고 싶은 예쁜 기대의 마음을 나타내는 중이었다.


밤 8시부터 10시 수업이 끝나고 돌아올 때 경기가 끝나는 찰나였고 마음과 아쉬움이 오가는 그것도 기아 챔피언스 필드 그라운드에서의 첫 번째 우승 기념과 기록을 세우는 뜨거운 순간을 함께 하고 싶은 아들의 좋은 마음이 보는 내내 안타까웠다. 하루쯤 편히 학원에 빠지는 것도 가는 것도 아들이 정해야 후회나 아쉬움이 덜 하다는 것도 투덜거릴 때 왜 자꾸 그러느냐고 반박하지 않고 기분에서 생각으로 가는 시간을 기다려주면 된다는 것도 이젠 아니까.


어른도 그럴 때면 감정조율이 쉽지 않아 오가는 순간들을 만나곤 하듯 아이도 함께 하고 싶던 마음을 꺼내어 스스로를 달래는 중이라는 걸 기다려주기만 하면 아이나 어른도 그걸 인정하며 나에게로 돌아온다. 가만두질 않아서 많은 벽에 부딪히며 우리는 관심이라며언어의 장벽에 충돌하기가 쉬워진다. 그럴수록 이제는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꺼내 엄마라서 줄 수 있는 글과 문장의 문자를 써 잠자리 전에 보내 준다.


다시 깊어지는 밤 할 일을 하다가 아이의 마음을 안아주는 어떤 말을 생각한 엄마가 보내준 짧은 글을 보며 그것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평온해지는 아늑한 밤과 잠 산책을 떠나고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별처럼 소망하며 지성의 빛을 실어 보내는 엄마일 수 있어 가장 먼저 내마음 그리고 아이에게 도착해 편히 잠들 수 있으니 늘 행복을 부르는 주문이며 바로 이러한 일상의 지혜와 철학에 가까워 지는 나와 우리의 삶에 가까워진다.


2024.10

고1 아들과 엄마 필사

대3 딸 필사

고1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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