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일력 낭송
1. 친구에게 들려주는 씩씩한 말 40p를 읽고
고1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모두가 다 다르기 때문에 함께 해야 한다.
혼자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
한 줄 문장
“함께 해야 된다”
2. 기적의 30 단어
3.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4. 마음 우체국 아들과 엄마 교환일기
5.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엄마 필사
6. 친구에게 들려주는 씩씩한 말 엄마 필사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요즘 무가 참 부드러우며 달다는 표현이 맞다. 그만큼 아삭하며 씹는 정도의 식감과 맛이 느껴지는 맛이 나니까. 오늘 마트에서 청국장 한 덩이를 샀고 미리 사둔 두부와 국거리 소고기 감이 냉장고에 딱 있었다. 스스로 간편 식사를 차리고 둘째는 학원을 갔고 큰 애는 학교에서 6시 통학차량을 타고 집으로 온다고 했다. 무엇을 할지 고민하지 않고 소고기를 넣은 청국장을 메뉴로 정하고 국물 내기 디포리와 다시마로 국물을 먼저 낸다. 소고기 핏물 빼기 애벌을 하고 무와 마늘 청경채를 잘게 썰으며 근사한 청국장 맛이 완성된다.
큰애는 집에 들어서며 벌써 음식의 향기에 다가가고 이제야 몸을 내리고 식탁에 앉아 맛을 느껴간다.
“와, 엄마의 식탁 얼마 만에 만나는 청국장인지 마치 신라호텔 한정식 식당에서 먹는 고급스러운 맛이 나요으음, 그곳에서 아직 먹어본 적은 없으나 그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요. 우리 엄마는 어쩜 청국장에 소고기를 넣을 생각을 하셨는지 우와 엄마의 손길이 닿으면 바로 음식이 환상이 되어요”
위아래 묻히지 않고 살아있는 공간에서 글을 오래 빛나게 하고 싶다. 짧은 순간에 쌓이고 쌓여가며 가까이에서 멀어지는 시간과 글 쓰고 달려가는 의욕에서 잠잠해져 가고 어제부터 오전 브런치 스토리 글 게시 올리는 시간을 7시 40~50분쯤으로 이동해 본다.
밤새 또 할 일에 집중한 큰 애가 새벽 식사를 하다가 출근 준비를 하는 내 방에 들어와 생동감을 느낀 이 한마디를 건네준다.
“엄마는 어쩜 중년에 이렇게 독서하는 취미를 가지고 꾸준히 글과 함께 하실 수 있는지 글로 쓰신 저 필사노트와 수많은 책의 흔적을 보면 왠지 고흐가 살았던 방이 떠올라요. 이렇게 자신의 공간에서 함께 숨 쉬며 수많은 작품을 그리던 순간과 예술의 혼이 느껴지는 엄마의 방 모습이 정말 멋져요”
큰 애는 내게 다가와 이번에 새로 집에 온 김종원 작가님 그림동화 <친구에게 들려주는 씩씩한 말> 책을 눈여겨보았고 마치 크리스마스 겨울의 느낌이 나는 따스한 책이라는 말과 사촌 언니가 보내 준 일본식 시푸드 용기 없는 컵라면을 시식? 해보려다가 잠시 멈춘다.
“ 엄마! 잠시만요. 새 동화책과 함께 인증숏 찍어야죠.
이 분위기와 잘 어울리겠어요. 제가 사진 찍어드릴게요. 엄마도 먼저 사진 찍으셔야죠”
보이지 않게 아이는 엄마의 소중한 관심을 늘 읽고 보고 있다. 말하지 않아도 지성의 옷을 입은 새 글과 책이 오며 엄마가 무엇에 집중하는지 그 무엇보다 아끼고 좋아하는지를 그렇게 엄마의 식탁에서 온기를 데우는 보감을 받고 긴 밤시간 혼자서 분투하다 새벽 통학차에 아이는 올라탄다. 가야 또 온다는 것과 잠시 떨어져 자신의 길을 갈 줄 아는 아이와 부모의 진한 애정이늘 마음과 생각 바로 지금 앞에 서며 현실에서 가장 소중한 질문을 반기라 한다.
2024.12
고1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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