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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Dec 19. 2024

고1 아들과 엄마 인문학 필사

인문학 일력 낭송

1.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 고1 필사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라”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4.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5. 마음 우체국 아들과 엄마 교환 일기

6. 부모의 예쁜 말 필사 노트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오늘 일찍부터 첫눈답게 눈발이 사뿐하게 냬리 더니 낮에는 점점 해가 나오며 더 이상 눈이 내리지는 않고 있다. 친정 아빠께는 언니가 오늘 배달 식사를 주문하기로 했고 조만간 아빠께 다녀오려 한다. 둘째는 학교 힙합 동아리부 성과 발표회가 있어 어제 리허설을 하고 오늘 그간의 실력을 공개하는 공연이 있다고 했다. 이런 무대에 서보지 않아 아들은 떨리다고 했고 리허설 시작할 때보다 중간 이후부터 선배님들의 호응이 나올 정도로 노래 연주를 잘 이끌어 나갔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 밤 그 순간이 떠올라 더욱 흥미롭게 다가가 볼 수 있었다.


딸은 오랜만에 마지막 시간에 운행하는 통학차량을 타고 9시 30 분이 지나서 집으로 왔고 새벽길 나서 등교 후 오늘도 집에 오겠다고 한다. 물론 볼 일이 있어 오겠다며 저녁 식사 준비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까지 스스로 알아서 척척해주는 아이들이 늘 고맙다.

부모가 아이의 삶에 가장 주고 싶은 것 차마 그러지 못할까 봐 아파했고 고민하던 지난날의 삶의 갈증들이 한 권의 책을 쓴 지성을 만나고 글이 곧 책이자 책대로글이 되는 오랜 날의 시간이 이처럼 풍성해지고 잘 살고 있는 나를 매일 쓰는 지금으로 이동해 있다.


항상 먼 데서 찾지 말고 가까이에서 오래 볼 수 있을 살아 있는 한 생명의 끈을 붙잡고 분투한 날이 쌓여 나의 다른 날이 탄생하여 성장한다.


“분명 나와 아이의 달라지는 세상을 꿈꾼다면  좋은 글을 매 순간 함께 하며 보라. 나를 미치도록 안아 데리고 쓰기를 반복해야 한다”


2024.12

엄마 필사

고1 필사

아들과 엄마 다이어리 교환 일기 필사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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