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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문화 예술

예비 고2 대4 자녀와 엄마 인문학 필사

인문학 글 낭송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com/shorts/l-cd-vK2hkc?si=1iY4FIb9wYxXTlJQ

1.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예비 고2 필사

3.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엄마 필사


일본으로 건너 오는 동안에 그리고 내내 친정 아빠의 지나오신 길을 생각했다. 아빠는 어떻게 힘든데도 이 길을 다니셨을까 나는 오십에 중반이고 아빠는 나이

70 에도 출장 다니시길 좋아하셨으니까. 그렇게 다녀오시며 꼭 가족의 선물을 안고 오신 아빠의 먼 여정이 고스란히 생각이 나서 나는 계속 아빠를 그려보며 길을 이동한다.


인천과 오사카 공항에서 마주한 수많은 사람들 점점 시간이 지나며 가득한 다양한 국적의 인파 물결이 교토의 아라시야마 와 청수사가 존재하는 좁은 길목들에부딪히고 쌓이며 부딪힌다. 신라의 도래인이 집성한 아라시야마 청수사는 백제시대의 도래인이 창궐한 수많은 우리의 겨레와 혼이 이토록 부흥한 도시를 이룬 한국인의 강인한 문화와 역사가 뿌리 박혀 존재하는 곳이라서 남다르지 않은 얼이 느껴지는 것일까 일본이남기고 간 우리나라에 박힌 수많은 현존의 것들을 없애려 했으나 그들이 놓은 철로는 남아 있으니 서울에서 바라본 사당역 1호선의 죄측과 우측 구조 2호선의 다른 극차가 바로 없애지 못하고 남아 있으니 언제 어디서나 아픈 과거의 흔적에서도 내가 누구인지 지금 무엇을 잊지 않고 살아야 하는지를 짚어보는 대목이라하나를 보더라도 좀 더 피부깊이 느껴지는 질문이 오고 간다.


이제 휴대폰 창으로는 낭송 글을 잘 볼 수 없는 지금 오늘의 컬러 글 을 읽다가 다 하지 못하고 아이들과의 인문학 글을 띄워본다.숙소에 어두운 불빛과 희미해져가는 나의 시야를 탓하고 싶지는 않다.


2025.1

엄마 필사

예비 고2 필사

엄마 필사

아라시야마 신사 소원 돌 김종원 작가님 신간 저서

연애 결혼의 신사 교토 청수사에서 함께 하는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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