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글 낭송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https://youtu.be/jylnKUCV4IU?si=wphlawmJb9RoDwFs
1. 젊을 때 하지 않으면 나이 들어서 후회하는 것들
2. 배우자와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는 말
3. 우리에겐 두 번의 삶이 있어요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인 톰 히들스턴의 ‘이 말’
4. 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
(8분 25초)
1. 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 엄마 필사
2. 친구에게 들려주는 씩씩한 말 54p를 읽고
예비 고2 필사
자신을 빛나게 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그 어떤 것도 대신할 수 없다.
한 줄 문장
“자신부터 믿어라”
3. 기적의 30 단어
4.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5. 마음 우체국 아들과 엄마 교환 일기
6.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필사 노트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오사카 도톤보리 운하 다리 위에서 아들과 딸이 서로의 근사한 사진을 찍기도 하고 나는 사진보다 풍경을 보는 게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일본 TV 채널에서 볼 수 있는 정장차림에 검은색 서류가방을 든 60 전 후 마치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 나오는 아빠?의 모습 그와 동행한 좀 더 젊은 부하 직원이 길을 거닐다 나이가 더 드신 한 남성분이 우리를 향해 친절하게 다가왔다.
“세 분이 즐기는 지금의 다정한 모습을 보니 일본 관광 오신 기념으로 가족사진 한 장 제가 멋지게 찍어 드리고 싶어서요. 저곳에서 함께 포즈를 취해보실래요”
그냥 길을 걷다가 우연히 그 길을 지나가다가 우리가 사진 찍기를 고민한 게 아닌데도 행복한 지금 이 모습을 마음으로 느끼며 다가와 준 남성분의 용기 있는 행동이 얼마나 따스하게 느껴지는가 우리를 보며 자신의가족을 그렸을 테고 아니면 이 나이 때의 성장해 있는 자녀를 가족과 아내를 혹은 자신의 어린 날이 떠오른 걸까. 그렇게 사진 한 장과 그리고 한 번 더 찍어주는 센스 있는 행동을 나눠주고 그는 바람처럼 자신의 길을 향해 사라져 갔다.
“와, 엄마 왠지 제 마음이 정말 따스해져요. 여기가 한국이 아니고 그렇다고 한국인이 아님에도 우리를 예쁘게 모아 함께 사진에 담아 주시려 길을 걷다가 보신 저분의 시선에 어떤 행복의 조각이 그 새 느껴진 걸까요”
그렇게 그분은 떠나갔고 다시 볼 수 없으나 먼저 손 내밀어 누군가를 사진에 찍어주신 그분은 찍힌 한 자믜 사진과 함께 휴대폰 앨범으로 저장되어 우리가 거닐던가족사진에 길이 남을 일이다.
어딜 가나 말이 통해도 통하지 않아도 사람 사는 건 같다. 인문이 가는 행로의 소통이 가능케 하는 만국의 공통어는 늘 마음이면 보이는 인간의 관찰이자 시선의 손에 달려있다. 우리는 일본어로 한국어로 말한 적 없으나 보고 듣고 느끼게 이끄는 실행의 좋은 마음이 결국에는 멋진 순간의 기록으로 영원히 남긴 거니까.
그렇게 떠난 우리의 3박 4일에 보고 듣고 남긴 발자국에 그날을 심고 내일을 향해 뛰는 각자의 삶과 공간으로 이동해 있다.
2025.1
엄마 필사
고2 필사
아들과 엄마 다이어리 교환 일기
엄마 필사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에서
살아길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