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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문화 예술

예비 고2 대 4 자녀와 엄마 인문학 필사

인문학 일력 낭송

by 김주영 작가

1.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엄마 필사

2.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48p를 읽고

예비 고2 필사


인생을 즐길 수 있어야 어떤 일이든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


한 줄 문장

“받아들여라”

3. 하루 10분 따라 쓰기

4.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5.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오늘은 오전에 회사 농장에서 딸 수 있는 작물의 열매를 따러 다녀왔고 각자 명절 연휴 전 출근에 형부도 제부도 조카까지 함께 해 작업 시간이 조금 단축될 수 있었다. 명절 전 한 번 모이겠지만 나는 오후에 친정 아빠면회를 다녀온다.


둘째는 잠시 빠진 학원 일정을 보충하느라 바쁜 수업시간을 보내는 중이고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충실하는 모습이 늘 아이가 펼치는 하루에 담겨 있어 보는 엄마도 나의 일에 더 집중하며 살 수 있게 이끄는 아이의 하루가 대견하다.


역사적 아픔을 준 이웃 나라 그들이 만들어 가는 세계가 어찌 믿을 만 한가. 사무라이에게 주어진 특권인 면죄부 = 곧 장인 정신 사무라이가 적과의 전쟁에서 패할 때면 그 검을 제작한 대장장 집에 찾아가 어린 손녀나 손자 자식이 보는 앞에서 선친을 해하는 데서 비롯해 그들은 어떤 무엇 하나를 만들 때 주어진 최상의 물건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해 집중했으므로 세월이 지나도 혈통의 업을 이어받기를 자랑스러워하며 꿋꿋하게 계승하며 이어간다.


둘째는 오사카 성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자 아픈 역사를 만든 자가 세운 이곳에서 사진을 남길 기분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막상 그 앞에서 서면 우리가 느껴지는 감정이 일렁이는 순간이 울컥하고 찾아온다. 그러나 누군가가 세운 성의 앞 해자에 흐르던 더러운 웅덩이와 자신을 내보이는 무게와 마음에 비하는 크기가 클수록 인정받고

세워진 경사도 어떠한 닌자가 나타나도 담을 넘지 못하도록 고안된 탄탄한 성이 존재하는 곳에서 우리는 시간과 역사의 진실 앞에서 나를 단단하게 지키며 사는 게 무엇인지를 고민할 수 있으면 되는 일이다.


이곳을 찾은 다국의 관광객들이 푸르른 하늘아래 우뚝서있는 성안 핫한 위치의 포토라인에 마냥 줄을 서고 기다림에 행복하게 사진을 촬영한다.그 중 아픈 역사를 상기한 어떤이들은 나를 잡고 서 또 하나를 느끼고 배우는 관찰후의 삶을 내 현실로 가져와 나를 정비하고 채비하며 살 수 있으면 되는 일이다.


2025.1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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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엄마 다이어리 교환 일기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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