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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대4 자녀와 엄마 인문학 산책

김종원 작가님 저서 필사 낭송 신간 저서

by 김주영 작가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https://youtu.be/B7M57Ecouis?si=tj9VaSn_Nqfo7gAV

1. 마흔 이후 아빠가 꼭 버려야 할 말버릇

(부모의 어휘력을 위한 66일 필사 노트)

2. 습관적으로 ‘네네‘라고 답하는 말버릇에 대하여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마라)

3.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 알게 되면 감동하게 되는 이 말의 진짜 의미(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https://youtube.com/channel/UCR8ixAPYVq4uzN_w_gtGxOw?si=hlpgpc-GrmfdGXf6

4.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낭송

(7분 20초)


1. 김종원의 세계 철학 전집 세잌스피어 편 고2 필사


나는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을 것이다

이성이 아닌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가겠다.

2.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고2 필사

안될 때는 잠시 쉬어야 한다

안될 때는 아무리 해도 잘 되지 않는다

3.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고2 필사

재산과 직장을 처분하고 여행만 다니며 살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절대 불가능하다 라고 쓴다

4. 김종원의 세계 철학 전집 셰잌스피어 편 엄마 필사

5. 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아이들과 함께 루프탑 라운지에 갈 수 있을만큼 어느새 부쩍 자라있는 큰 애들이 내 곁에 있다. 고2 둘째와 맞는 만큼 늦은밤 부담이 되지 않도록 알콜 없는 칵테일과 곁들일만한 안주 하나를 주문하는 건 함께 메뉴차림을 보며 고르는 큰애가 특별한 기회를 쓴다. 물론 주문과 계산의 몫까지 말이다.


더 신라 스테이 투숙객에 한 해 10% 할인해주는 게 되게 반갑게 인사하는 숙소측의 안부를 전해 받는다. 우연히가 늘 우연이 아니라 운명같은 필연이라 믿고 싶다. 예스 24의 배송 차이는 내게 매력을 주지 못했고 꼭 가지고 가야 할 나의 자본을 들고도 들 수 없을 때 그래 가지고 산책하기 잘 했다 싶게 길을 걷다가 만나는 다르지만 같은 이름 하나가 선명하게 갈 내게 힘의 손길을 잡아준다.


전라북도 변산 해수욕장을 지나 부안 격포 채석강 바다가 올해는 왠지 더 작아진 것 같다. 당연하게 물놀이에 젖었을 둘째가 시원함이 느껴지지 않은 바다물에 발목까지만 발을 담그고 더는 그 물을 넘지 않는다. 큰애의 제안으로 바다 주변 물살을 가르는 보트 타기를 시도하자고 했는데 이 공간에 직원 아니 개인 사업장인가 주변 산책으로 10분을 도는데 6만원 이것도 많이 인상 되었겠지 시간 30분에 12만원인데 10만원을 제시하며 자꾸 우리의 거금인 6만원을 인정하지 않고 대시한다.


어렸을적 그땐 겨울에 보트를 타며 생각지 못했던 바다와 물살의 충격에 스스로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어 짧게 타며 아이들과 시간을 가지려는 건데 더구나

10분에 6만원이라는 우리에게 큰 투자와 마찬가지라 더욱 귀한 지출의 영역인데 입구에서 한분이 대하는 태도부터 타고 바다에 나가서는 운전하시다 장소를 소개하며 최후의 3만원에 할인 해줄테니 더 쓰시라는 통첩을 강요 받아야 했다. 아이들과 나는 셋이서 더는 추가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코스대로 돌고와 그 누구도 잘 가시라는 인사가 없다.이런 의식없음의 대우에 아이들이 이해할 리 있나 특히 둘째가 불편의 심정을 참고 싶지 않아한다.


체크 카드 어떻든 카드 요금 지불이 안되고 현금으로 하라는 강요부터 시작해 기본 서비스란 없는 이런 태도가 휴가철 내 마음을 잡는다. 기분 좋으려고 선택한 기회이니 우리 안전하게 파도를 가르게 해준 장소와 여름날에 감사하자.


1박 2일 여름 휴가를 쓰며 숙소를 향해 가며 둘째의 불안해하는 지금의 감정을 꺼내는데 내가 잘 받아주질 못했다. 불안한 미래 공부외의 거리 무엇이 될지 아직 잘 모르는 아들이 괜찮은 줄 알지만 경쟁사회? 학교 학생의 시기를 거치며 자신의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는 것을 내가 깨닫기 까지 그날의 낭송을 하며 비로소 해줄 수 있어 해 주고 싶은 한마디 말을 해주는 시간을 가져보며 아직도 작은 내 언어와 지혜의 표현이 바로 나오질 못해 내가 많이 미안했다.


그러나 어찌 알고 보내주는 지성의 깊은 세계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그 한마디가 가능해진다.


2025.7 김주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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