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 언어의 정원 교환일기 쓰기 밴드
초등 의대반. 어릴 때 공감받지 못하고 자란 부모는 아이를 더 외롭게 키우게 됩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중3 아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의대를 보내려고 초등학생 때부터 캐리어? 가방에 책을 넣어 끌고 다니며 매우 어렵게 공부한다는 얘기를 조금 들은 적이 있다. 그렇게 미리부터 준비한 아이들이 무엇을 해도 해 낼 테니까. 부모의 재력과 커리어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맞춤식 사 교육을 받으며 수준 높은 학교와 학벌을 코디 해가는 인생처럼 대개가 있는 집 아이들이 사는 방식은 어려서부터 많이 다르긴 하다. 그게 아니라 해도 수도권과 지방 출신의 격을 정하는 것처럼 환경과 수준의 영향이 불공평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 것처럼.
모든 일이 그렇듯 이 어린아이들이 정말 자신이 원한 미래이며 그렇게 하고 싶어 하는 공부인가라는 걸 질문으로 연결해 볼 일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 역시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의 세계가 늘 어둡다는? 학군이 그리 좋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쩌면 교육적 환경이나 수준이 그리 좋지 않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서 어쩌다 보니 살게 된 이곳에서 나는 벌써 20년 넘게 살고 있고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더 좋은 동네로 거의 대부분이 이사를 갔기에 마음 아팠던 적도 걱정스러웠던 적이 왜 없을까.
물론 그렇게 벌써 큰 아이가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고 둘째가 중3 시절을 보내며 아이의 성별이 다르고 성향이 달라 갖게 되는 시대적 육아의 풍경 또한 차이가 난다. 좋은 학원 좋은 동네로 나가지 못하고 이곳에서 아이들은 나고 자라며 늘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성장하며 성실한 삶을 살고 있다.
큰 아이를 육아하며 내가 알지 못했던 많은 시간들이 있었지만 이제와 돌아보면 그런 사이에아이는 자기 삶의 시를 쓰듯 아름답게 아이의 순간들을 가꾸며 끌고 나갔다. 우리는 요즘 서로의 누그러진 태도의 변화를 보며 지금도 아이 곁에서 나는 나를 질문하는 엄마가 되고 싶어 길을 떠나는 중이며 자주 다른 모습을 안고 오는 둘째의 사춘기 중등 시간을 이 안에서 함께 느끼며 다름을 인정하는 지혜를 선택하는 내가 되며 순간을 경험한다. 모든 걸 공부와 점수로 연계하지 않고 아이가 살고 싶은 최선의 것을 하며 살 수 있도록 부모와 아이는 그렇게 하나가 되는 길을 언제나 책과 글이 전부인 지성의 고장에서 보고 배우며 일상에서 나와 약속하는 스스로의 삶에 가득하기를 먼저 소망한다.
마음이 평온한 아이 정서가 풍부한 아이 늘 지성을 생각하는 그런 아이와 부모라면 세상 어느 곳에 서 있어도 절대 쉽게 포기하지 않고 내 삶을 사랑할 줄 알게 된다는 좋은 마음이 전하는 말의 힘을 믿으며 말이다. 아이들의 몸이 커지듯 내면이 성장해 자기 삶을 책임지는 인간적인 면을 갖추며 살 수 있도록 언제나 읽고 보고 쓰고 말하는 실천을 하며 우리는 내 삶을 이끌 거대한 주인이 된다.
아이들을 가만히 있게 해 주면 가만히 있지 않고 무언가 부모에게 다른 모습을 안고 찾아온다. 예를 들어 치우지 못하고 바쁜 일상을 보내다 시간을 내어 아이가 자기의 방을 말끔히 치운다거나 설거지와 청소를 한다거나 비록 서툴지라도 치워야 한다는 부모의 말을 타지 않고 결국에는 화내지 않고 하며 온다. 아이와 부모 스스로가 선의를 발견하는 나와의 능동적인 태도에서 행동으로 나온 자기 주도의 학습도 마찬가지라서 일상의 인문학적 삶의 침투와 실천 교육의 삶이 주는 가능으로 살아갈 메시지의 긍정신호는 무수히 늘어 나 삶의 자리를 잡게 한다.
늘 보고 싶은 모습을 가득히 질문하고 질문을 오래 꿈꾸며 기다려주면 비로소 발견하게 되는 좋은 세상이 가까이서 존재한다.
(2023.6 )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밴드 초대장]
김주영 작가님이 당신을 '언어의 정원' 밴드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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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and.us/n/aaaeA3R8a9Z36
2025.11 김주영 작가
김종원 작가님 저서, 교환일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