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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미탁스 파우제를 실천하며 사는 법

언어의 정원, 인문학 글 낭송, 마음 우체국, 독서법,겨울방학

by 김주영 작가

오후 3시 반드시 멈춰야 할 절실한 시간​


독일인의 ‘미탁스파우제’를 질문하며 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를 정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등 음악을 크게 틀거나 악기를 다루는 행위 및 소음 나는 행동을 자제했던 것일까 이 대목에서 나는 주변을 신경 쓰는 ‘나’를 보라는 사색이 이끄는 고독하라는 말로 다가가 본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기 이전에 먼저 나를 멈추어 오직 나의 고요한 순간을 내며 살기를 실천하는 그들이 먼저 떠난 지혜의 발자취였음을 실감한다. 상대를 탓하기 전에 내가 먼저 고요한 순간을 보내는 한 사람이 또 다음 한 사람으로 연결되는 아름다운 도미노처럼 잠시 쉼의 미학을 나누며 인간은 보다 가깝고도 짙은 자신의 농밀한 순간을 느낄 수 있었을 테니까.

인간은 누구나 똑같은 일상을 마주한다. 그러나 자기에게 특별한 시간을 주며 이전과는 다른 성장의 문턱을 넘나드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마치 어린아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레고의 세상 속으로 빠지는 것처럼 오직 내가 나와 함께 하는 순간에 인간은 창조와 창의에 가까운 나만이 발견하는 예술의 세계를 오가는 기회를 마주한다.

삶이 늘 예술이며 인간의 창조 공간이 중요한 이유를 잠시 멈추는 나만의 하나가 있는가로 질문해 볼 일이다. 꼭 오후 1시부터 3시가 아니라도 좋다. 중요한 건 그러한 공간을 만들어 내가 매일 활용하고 있느냐 그 중심을 바라보는 삶을 말하는 거니까. 천재 철학자로 불리는 비트겐 슈타인과 나폴레옹 역시 생명이 오가는 전쟁에서도 독서를 하고 글을 쓰는 공부를 계속했다. 비트겐 슈타인은 전장에서 자신이 쓴 5년의 글을 모아 생전에 출간한 ‘논리 철학 논고’ 라는 책을 낼 수 있었다는 건 그가 생사를 오가는 전쟁 중에 쓰는 삶을 계속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하나를 꾸준히 했다는 사실을 보며 인간이 느끼는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를 경탄해야 한다.

다시 말해 나폴레옹 역시도 세계 대전 당시에 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었다는 유명한 일화에서 이 책을 쓴 괴테를 막사로까지 초대해 글과 책에서 질문하는 일을 계속했던 이유가 과연 무엇이었을까. 언제 어디에서나 삶이 곧 전쟁이라는 사실을 대표하듯 우리가 사는 오늘에 집중해야 할 하나를 지키며 사는 것이 누구나의 멈춤이며 순간이 필요한 거다.

그렇기에 그들이 만난 지성의 세계 안에서 세상 모든 순간이 바로 지금이라는 사실을 기억한 것과 같으니까. 누구나 그러한 나만의 미탁스파우제를 실천하며 자기 삶의 예술을 만들며 살 수 있다. 다만 생각한다고 해서 아무나 그걸 품는 것이 아니며 지성과 함께 하는 진짜 시간을 오래 함께 하며 내가 실천하는 것이다. 그렇게 오랜 날을 사랑하며 보내주는 특별한 선물이 한 권의 책을 펼치고 읽고 보고 쓰고 말하기를 집중하며 자신을 치유하고 정리하며 자신의 의식 수준을 끌어올리며 보다 나은 오늘을 이어가는 나로 성장한다.

김종원의 세계 철학 전집 시리즈 (단테의 명언)

https://m.blog.naver.com/yytommy/224108028212

시처럼 마음처럼 그리움처럼 시와 낭송 연재 중입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justhinker0828

오늘의 김종원 작가님 인문학 글 낭송이 계속 되는 공간입니다.

https://youtu.be/mrLz4R8GOP8?si=Q2fmrTPu1Ck1a1G8

​(2023.12)


자녀와 부모 소통 교환 일기 쓰기 밴드

[밴드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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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 Ju_thinker 김주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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