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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에 맞서는 자세

CEO의 좌절

by 디케이

요즘,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성과에 대한 불안이 밀려오고 있다. 해야 할 일들을 잘 알고 있지만 몸과 마음이 많이 피곤하다. '좌절'에 대한 생각을 해 본다. 최근 블로그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한 듯하다.


의미1. 마음이나 기운이 꺾임
의미2. 어떠한 계획이나 일 따위가 도중에 실패로 돌아감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는 '좌절'의 2가지 사전적 의미이다. 조금은 다른 의미로 쓰이지만 CEO에게는 따로의 의미가 아니라 연결성이 있어 보인다. 1의 원인으로 2가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마음이나 기운이 꺾여서 일이 실패로 돌아가는 등. 2가지 뜻이 서로 연결이 있어 보인다.


좌절의 의미2는 여러 원인들에 의해서 일어날 수 있어서 어쩌면 우리의 의지로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타협과 다시 시작 등의 해결책이 있을 수도 있지만 첫 번째 좌절은 문제가 좀 복잡하다. 심각하면 병을 일으키기도 하고, 하고자 하는 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래서 CEO는 '좌절'에 대해서 잘 인지하고, 극복하여야 한다.




좌절은 길지 않아야 하고 반드시 이겨내야만 한다. CEO의 좌절이 길어지면 두려움으로 이어지고 불안으로 연결되어 결국 슬럼프에 빠질 수가 있다. CEO에게 이 슬럼프는 대단히 위험하다. CEO에게 하루 하루 해야 할 일과 결정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은데 이 중요한 시간들을 슬럼프로 허비하게 된다면 회사와 비즈니스에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CEO는 이 좌절을 만났을 때, 잘 이겨내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나는 좌절을 느낄 때, 두 가지 방법으로 최대한 이겨 내려고 노력한다. 첫 번째는 늦은 출근과 이른 퇴근이다. 주로 다른 공간에서 업무를 본다. 잘 가지 않는 장소의 카페 등에서 업무를 본다. 이 방법은 생각보다 효과가 있다. 익숙한 사람들과 공간 등 환경을 바꾸면 복잡한 생각들을 조금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책을 읽는 것이다. 책에서 해결책을 찾으려는 것보다는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맞겠다. 책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책에서는 나와 비슷한 상황의 얘기들을 통해서 함께 공감할 수 있고 나와 다른 상황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용기와 가능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만의 공간에서 책을 읽는 것이 효과가 있다. 힘든 일이 있으면 당연히 휴식처 혹은 피난처라고 생각되는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좋은 힐링이 된다.


결국 두 가지 방법 모두 일과 조금은 떨어져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이처럼 좌절의 시간에서는 일과 조금 떨어져 있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분명 복잡한 문제를 무리하게 해결하려고 일에 더 집중을 하더라도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잠깐 떨어져서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정진하면 보다 빠른 해결책을 나오는 경험을 많이 했다.



중소기업 CEO가 좌절을 느낄 때 짧은 시간이라도 자신을 돌봐야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스스로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데, 오히려 자신에게만 너무 소홀히 하여 그 좌절의 시간을 못 이기는 선배 대표들을 간혹 봤기 때문이다. 자신을 돌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바쁜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다. 과도한 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일 여행을 간다. 노트북도 가져가지 않을 것이다. 이틀의 충전이 몇 주 동안의 업무 성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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