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건 채면, 잡을 건 균형
나이가 들어가면서 좋은 점도, 나쁜 점도 많아지지만 분명한 것은 재미있는 일들은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이것저것 경험을 하고 그 경험들을 추억으로 간직하면서 우리는 나이가 든다.
대단했던 추억들을 누가 원하지 않음에도 지치지 않고 여기저기 얘기를 하면 꼰대가 되기도 하고, 소중한 경험들을 지혜롭게 사용하면 누군가의 멘토가 되기도 한다. 뭐 요즘은 꼰대와 멘토의 경계가 모호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어느 편에 가까운지 모르는 거 같다. 나 역시도!
진영호 작가님의 '어른의 재미'는 제목부터 재미있고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저자는 새로운 것을 계속 찾고 실행해 나가야 하는데, 그 핵심은 '배우는 것'이었다.
'배움을 통해서 삶의 확장을 끊임없이 하면서 재미를 가져야 한다.' 고 한다.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게, 유한한 시간을 소비하면서 인생을 살고 있는 우리가 자신을 성장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 하지 않는다면 우리 인생에 무책임한 행동이 아닐까 항상 생각한다.
"Keep Calm and Carry On!”
마흔이 넘어 한 가지 깨달은 사실은 '조바심을 내지 말고 하던 대로 하면 된다!'이다. 사실 많은 일들이 그렇게 진행이 되는 경우가 참 많다. 한때 나 스스로를 심하게 몰아붙인 일이 있는데 결국 달라지는 거 없이 몸과 마음을 많이 다친 경험이 있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게 아닐까.
서툴지만 한 인간으로서 내가 좋아서 할 수 있는 것을 즐겨보는 것이 중요.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든 내 마음
예전에는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하여 그 분야에 프로가 되고, 전문가, 장인 등이 되는 게 삶의 목적일 때가 있었다. 그래서 그걸로 돈을 벌고 먹고살기에 충분했었다. 하지만 대부분 먹고살 수는 있지만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서툴지만 재미있다면 도전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 '얀테의 법칙’이라는 것도 있는데, 북유럽인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동 지침이자 삶을 대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스스로 특별하다고 생각하거나 더 낫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 바로 ‘내가 대체 뭐라고?’와 같은 태도와 마음가짐이다.
혼자 노력하는 ‘나의 힘’을 내려놓아야 ‘남의 힘’을 모을 수 있다
나는 너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뜻대로 되지 않거나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 다른 사람들의 힘을 빌리거나 이용할 수 있으면 '레버리지'효과를 볼 수 있다. 혼자서는 절대 성장할 수 없는 협업의 시대임에는 분명하다.
무언가를 알아갈수록 재미있는 일은 늘어나고, 새롭게 알고 경험한 것이 늘어날수록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더 잘 알게 된다.
용기를 내어 행동으로 옮긴다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모른 채 인생이라는 시간을 그냥 흘려보낼 수도 있다니. 너무 안타깝고 억울한 일이다. 내가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요가'가 내게 재미있는지 없는지 모른다. 혹시 내가 재미있어 할 수도 있을까? 해 봐야지 알 수 있을 거다.
우리의 삶을 확장하는 것은 배움이다
요즈음 배움의 영역이 특정지 어지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은 잘하는데, 내가 모르거나 할 수 없는 것들, 그중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것들을 배우는 것이 우리 삶을 더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다.
책은 삶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하고, 질적으로 탄탄한 인간관계를 만들면서 배움에 충실하면 삶을 더욱 다. 과연 배우는 행위가 재미있는 건지 힘든 건지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것을 배우는 것은 중요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