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SNS 비교
Threads와 Twitter의 차이점과 특징
'피드 개방형' SNS와 '피드 폐쇄형' SNS의 차이점은
피드에 노출되는 글의 범위에 달려있다.
팔로우 계정 외의 게시글을 피드에서 확인 가능한 것이 전자이고
팔로우 계정에서 작성한 글만 피드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후자에 해당한다.
피드 개방형: Threads와 X (前 Twitter)
피드 폐쇄형: Instagram과 카카오스토리
이 글에서는 피드 개방형 SNS이 특징을 비교한다.
필자는 Threads에서만 활동을 했었지만 최근 X를 접하면서 피드 개방형 SNS 간에 '확연한 차이점'을 볼 수 있었다.
1. 트렌드 순위 공개
X는 '트렌드' 보드를 제공하여 순위를 부여하고 분야로 나눠서 공개한다. 기본값으로 '사용자 경험 기반 트렌드'로 되어있지만 그 설정을 해제하면 실시간 트렌드를 그대로 보여준다.
Threads는 트렌드를 순위에 대한 지표가 없기 때문에 SNS에서 이슈가 터져도 그 내용과 좌표를 찾는데 시간을 필요로 한다.
2. 사용자 계층: 기업인, 정치인, 서브컬처 종사자
인플루언서 특히 '정치인'들이나 '기업인'들은 X에서 매우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서브컬처에 대한 그림이나 사진이 많이 올라온다. 이는 Threads에서는 접하기 힘든 것들이다. 즉, 활동 유저 계층에 차이를 보인다.
3. 커뮤니티, Direct Message(메신저)
X에는 '커뮤니티' 기능이 있다. 그룹에 가입되어 관심사가 같은 이들끼리의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반면 Threads에서는 그를 찾아볼 수 없다. 추천 피드나, 팔로우 모아보기 피드에서 자신의 의견을 댓글로 남기거나, (그게 부담스럽다면) Instagram의 DM 사용을 위해 자리를 옮겨서 1:1 채팅 기능을 이용해야 한다.
X에서는 댓글과 쪽지(메신저 기능)를 하나의 앱에서 가능하지만 Threads의 모든 기능을 활용하려면 Instagram 계정을 노출시키는 부담을 감안해야 한다. Threads는 글 기반, Instagram은 사진에 특화된 SNS이지만 Threads의 유저 프로필에는 Instagram의 배지를 공개해야 하는 강제성이 부여되기 때문에 Instagram 가입과정을 거쳐야만 Threads를 사용할 수 있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4. 해시태그 수, 과거 글의 접근성
스레드에는 해시태그를 글에 하나만 등록 가능하지만 X에서는 해시태그 등록 수에 제한이 없다. 글의 주제를 나타내는 해시태그를 주제에 맞게 여러 개 등록함으로써 관심사의 구체화를 통해 글을 찾게 하는 루트(route)를 넓힐 수 있다.
피드에 올라오는 수많은 글 중에 인상 깊게 읽었던 내용을 '북마크'에 등록하거나 유저 '리스트'를 생성하고 공유하는 커스텀-방식의 글 집계 기능은 X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