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야상소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야상소녀 Jun 01. 2018

계절과 계절 사이

야상소녀 완다의 환상여행


봄과 여름이
밀고 밀리며 
몸싸움을 합니다. 

마침 지나가던 바람이
그만 틈새에 끼어
오도 가도 못하고
뱅글뱅글 회오리칩니다.

풋풋한 풀 내음과
짙고 습한 내음이
빠져나가려 회오리치는
바람에게 묻어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벚꽃 눈이 내리던 어느 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